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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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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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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인데 하루하루 내가 놓치고 있는 공고가 있지 않을까 불안해서 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뭘 하느냐? 스트레스받아서 집중도 못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 더 스트레스 받고 무한 반복이야…

게다가 부모님은 (특히 아빠) 내가 나온 대학에 자부심이 있으신지 대기업 아님 중견기업(?) 같은 규모가 있는 회사 얘기만 하시는데 나는 비전공자인데 데이터 분석가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일을 하고 싶단 말야? 근데 내가 느끼기에는 큰 회사들은 비전공자는 안 뽑는것 같아. 내가 그런 얘기도 하고 서류 통과도 안되는거 보시니까 이제는 나보고 영어 잘하니까 해외 영업을 하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싫어… 영업 잘 모르지만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거 아닐거고 내가 내향인이라 적성도 안 맞을것 같은데 왜 저런 추천을 하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내가 뭘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시간은 흐르고 자꾸 나이도 많은데 어쩌고 (나 한국나이로 29) 그러면서 네이버 삼성같은데서 하는 부트캠프를 더 해라 박사를 해라 어쩌라고ㅠㅠㅠ

나도 내자신을 모르겠고 너무 짜증나고 취직하려고 컨설팅을 받아야하는게 맞는건가…

솔직히 말하면 남자친구랑 빨리 같이 살고 집 나오고 싶어. 근데 걍 결혼해서 비자 받고 나와서 취준하면 쉽겠지만 허락 안해줄거라 해외 취업 병행 중인데 한국에서도 안 뽑아주는데 거기서 데이터 직무가 일손이 없다지만 날 뽑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집 나오고 싶고. 집 나오면 엄마랑 동생이 걱정되고. 동생까지 독립하면 엄마가 얼마나 힘들까 걱정되고 근데 내 살길도 걱정인데 어디까지 걱정하나 싶기도 하고.

나는 어쩌는게 좋은걸까 고민만 잔뜩하고 걱정하고 막상 필요한 일들은 해결을 못하는거 같고 바보 같아ㅠ

주저리주저리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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