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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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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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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친척들 만나면 엄마가 너무 부끄러워.

초등학생 수준의 정신연령에 자존심 세우고
자기 말 맞다고 고집부리고, 눈치없이 분위기 싸해지는 말 하고(욕, 뜬금없는 말, 남욕), 자꾸 친할머니 집에서 아빠 욕 친할머니 욕 돌려서 하고

나 살 빠졌다고 엄마도 말랐는데 엄마보다 더 말라졌네? 다른 친척이 이런 얘기 했는데 그 얘기 듣자마자 고모들이 아니라고 엄마가 더 마르고 내가 더 쪘다고 말하고

친척집 가면 우리 엄마가 이상한게 객관적으로 너무 잘 느껴져서 다시 또 깨닫고 인정하는게 고통스럽고, 내가 엄마를 은연중에 닮아가는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힘들어

진짜 너무 닮기 싫고 멀어지고 싶은데 딸이 엄마를 닮는다더니 나도 밖에서 저러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슬프다 난 엄마랑 다르게 살 수 있을까..

사촌 언니 보는데 너무 부럽더라고 그냥 멀쩡한 엄마 밑에서 자라서 얼마나 좋을까
그 와중에 우리 엄마는 집 오는 길에 사촌 언니는 엄마한테 그렇게 잘한다던데 하면서 나랑 비교하고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는 강아지 같은 여자라고, 말은 저렇게 해도 착하다고 하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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