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자친구랑 외박가지고
집에서 엄마랑 뒤집어지게싸웠는데
자기들이 진짜 객관적으로 생각해조
1. 아니나 29살임 낼모레 서른임
외박을 밥먹듯이 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진짜 어쩌다 가끔 하는데 횟수로 따지면 한달에 한두번 할까 말까야.
카톡으로 오늘 안간다~ 하니까
엄마가 안중에나 있니~ 부터 시작해서 어쩌구저쩌구 화내는 투로 계속와서 싸우고 일주일동안 서로 말을 안했다?
그러니까 일주일만에 저녁 차려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어물쩡 화해햇어
2.화해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또 외박이 어쨋네 저쨋네 또 언성 높아지는거야
엄마입장은 뭐 내가 결혼한것도 아니고 인사 온것도 아니면서 그럴때가 아닌데 그러고 다니면
남자쪽 집에서 여자애가 외박하고다니고 뒤에서 욕먹는짓이라면서 조바심에 말도 못하냐는거야
엄마 입장은 100번 알겠거든? 근데 그걸 내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20대초반 대학생도 아니고
친구들 결혼식장다니고 이제 서른인데
걱정해도 내가 걱정하고 내가 해결할 일이지
그걸 나보고 화낼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보고 싸가지가 없대...ㅋㅋ..그냥 대화가 안통하는데
본인이 더 어이없어해
계속 생각해도 난 이해가 안가
아무리 가족이고 낳아줬어도
앞으로 내인생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잖아
난 진짜 대학생때부터 돈가지고도 단 한번도 손벌린적도 없고
앞으로 결혼할때도 받을 돈도 재산도 없고 내돈으로 할거고 내인생은 나알아서 살잔 마인드인데 내가 왜 이해해줘야해? 내가너무 이기적인거야?
걍내가 내려놔야해? 자기들은 외박 문제로 가족들이랑 안싸워?
가족일이니 뭐 남자친구한테 얘기해봤자 같이 욕도 못하고
진짜 몇년째 내가 남자만나기만 하면 이런걸로 싸우는데
엄마말대로 조바심 , 걱정 때문이면 좋게 얘기해도 충분히 대화 가능한 부분아니야?? 소리부터 지르면서 얘기하는데 내가 무슨말을 해야돼?
진짜 객관적으로 내가 진짜 싸가지없고 이상한거야?
어디 말할대도 없는게 너무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