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초반에 전남친이 먼저 대쉬해서 사겼는데
나는 마음이 크진 않았어. 전남친도 그걸 알아서 맨날 내가 먼저 손잡거나 보고싶다고 하는 사소한거에도 자꾸 의미부여 하고 "나를 더 좋아하게됬나보네" 이렇게 말을 굳이 꺼내더라고. 약간 내가 표현하니까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약간 "그렇게 어렵더니 드디어 넘어왔네" 이런 느낌?
근데 그게 여러번 반복되니까(내 행동을 다 관찰) 짜증나서 괜히 나도 그냥 이젠 표현하기기 싫더라고. 전남친이 나랑 동갑에다 자존심도 쎘어서 둘이 약간 티격태격 했는데
내가 괜히 질투나도 괜찮은척 하고 자꾸 이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서 내 마음을 숨겼다고 해야하나? 남친이 자꾸 내 마음이 커져가는걸 알고 우쭐해대는게 너무 꼴보기 싫더라고
걔랑은 이제 끝났지만 내가 얠 안 좋아했어서 그렇게 행동한건지 아니면 내 연애방식이 잘못된거여서 앞으로도 이렇게 행동하지 않기 위해 고쳐야 하는지 자기들 의견 듣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