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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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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랑 국내여행 갔다왔는데 진짜로 손절할뻔했어...
그만큼 오래된 친구라 평소에도 딱히 멀리 나가서 논 적도 없고 각자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하느라 15년만에 우정여행한건데 ㅋㅋ 왜 이제서야 얘네랑 왔나 싶기도 하고 이제라도 와서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내년부턴 남자친구랑 가야지 싶네 ㅠㅠ

20대 중반인데 머리 좀 굵어지니까 가치관도 틀리고 대화할때 뭔가 서로서로 안맞는 느낌이 든다...

여행 가기전부터 아무 의견도 계획도 안내놓길래 내가 계획도 다 내가 짜고 예약도 내가 다 하고 일정 동선 한달전에 알려줬는데 알겠다더니 막상 가니까 한 친구가 “덥다 다리아프다 이거 꼭 해야하냐” 이런 소리 들으니까 짜증만 나더라. 얘는 다른 친구랑도 이러나?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싫다면서 자기가 계획하는건 하나도 없고... 대안 조차도 없고...

여행하다가 얘기 나온건데 난 남자친구랑 결혼 생각으로 동거하고 양가 부모님 가족 친척들 다 만나서 진지하게 연애하는건데 그걸 아니꼽게 보고... 그래놓고 본인도 연애하고 싶어하고 (친구는 현재 솔로고 연애 두세번 해봤는데 매번 사귈때마다 한달을 못갔음) 결혼을 전제로 하는 안정적인 연애하고 싶다며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군필만 찾길래 내가 “누가 직업도 없고 커리어도 없고 전문대 졸업한 애랑 만나고 싶어하겠냐” 라고 말하다가 결국 싸웠어 (난 4년차 직장인이야 그 친구는 전문대 재직중이고 무직, 알바도 두세번 했었는데 한달하고 그만둠) 다른 친구는 차라리 서로 맘에 안드는거 말하고 서로 고치고 그래서 그나마 나은데 난 싸운 이 친구가 너무 한심하고 실망스럽고 그래 ㅠ 너무 오랜 친구라서 마냥 미워하기도 속상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나도 말을 너무 기분 나쁘게 한 거 같고 근데 그 여행 당시 매사 내 일에 딴지거는 그 친구한테 기분이 나빠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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