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첫 연애고 지금 160일쯤 됐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날 예전만큼 안 좋아한다고 자기 시험 끝날 때까지만 시간을 갖자고 했어..
시험은 그 담주 주말에 보는 건데 중요한 시험이라고 했어! 근데 너무 갑자기라서 당황스러워서 예전부터 생각해온거냐 아님 시험 때문에 예민하기도 하고 요새 연락도 자주 안되고 그래서 내가 틱틱거려서 그러냐 했는데 남자친구가 요새 날 좋아하는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커졌대..
그래서 내가 미안함 마음 가지지말라구 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깐 이런 시간도 기다리는거다 하면서 시험 준비 잘 하구 나중에 연락달라구 했는데 상대가 이걸 읽씹하고 한 4일 지났나 프사가 내가 그려준 그림인데 그걸 내린 줄 알았는데 눌러서 보니깐 옆으로 넘기면 있었는데 아예 없앤거야..
그래서 언제 만날지 물어보려고 막 그날 만나자 했는데 내가 알바 한다고 늦게 봐서 그럼 끝나고 보자 이랬는데 이것도 상대가 읽씹하고 끝났어..
이틀 뒤에 만나는데 이런 상황이면 상대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할까?
난 아직 너무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서 끝내기 싫어.. 아직 별로 만나지도 않았고 못해본게 많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그런 식으로 말해서 너무 속상한데 설마 헤어지겠어?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
자기들.. 어떻게 생각해..? 헤어지자고 상대가 말할까ㅜ?
말할듯... 마음의 여유가없는데 연애는 사치거든
시간 갖자는거 100% 헤어지자는거다 라는 말 안믿었거든 근데 맞더라 .. 나도 당했(?)고 ㅠㅠ 슬프겠지만 마음의 준비 하는게 자기한테 좋을것같아 그리고 시간갖자고 하는 사람들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생각해봐 우리는 준비가 안됐는데 자기 상태가 어떤지 왜 힘든지 제대로 말도 안해놓고 시간갖자고 하잖아 그뒤로 하는 말은 다 핑계야. 이미 마음 떴는데 자기가 없어도 괜찮을지 테스트 하는 시간 가지는거야...
정말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못해본게 많아서 아쉬운 마음, 난 이것저것 그사람과 함께하고싶어! 이런 마음 이해하지만 저런 이기적인 사람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서 그사람하고 같이 하면 돼!!! 그때의 나는 힘들었지만 오히려 더 보상받는느낌 ..그렇더라.. 헤어지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내가 당한 기억이 떠올라서 주절주절 써봤어 너무 마음아파하지 않았으면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