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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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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모닥불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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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관계하기 전 필수 사항!

여기 어린자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첫경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물어보는 사람 많더라.
나는 아무 사전지식없이 관계하면서 힘든일도 많았어서 꼭 말하고 싶은것들이 있어.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해주고 싶은 성교육내용들이구.

1.피임
첫째도 피임, 둘째도 피임, 셋째도 피임!
-콘돔 사용은 필수(피임과 위생)
만약 임플라논이나 경구 피임약을 먹고 있어도 콘돔은 사용하는게 좋아. 남자쪽에 성병이 있을 수도 있고, 질내사정을 하게되면 정액은 염기성이라 질염에 걸릴수도 있어.
관계 후에 콘돔에 물을 넣어서 물풍선을 하는것도 좋은 습관이야. 그리고 콘돔은 유통기한 지나면 질에도 안좋고 삭아서 뚫릴수도 있으니까 쓰지마.
하기전에 콘돔은 무조건 여러개 준비해.

-노콘 질외 사정
오우쉣. 인생 ㅈ되는 지름길. 남자만 좋은거야.
노콘하고나서 생리 미뤄지면 여자만 미치는거지.
결국 임신의 위험성은 여자가 다 떠안게 되어있어.
노콘하자는 애들?? 덜떨어졌거나 쓰레기인거야.

2.위생
남자들은 괜찮겠지만 여자는 위생필수야.
-장소
꼭 위생적인장소, 안전한 장소에서 해야해. 모텔이나 확실히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집이 좋겠지?
그래야 긴장도 덜하고 더 집중할 수 있어.

-씻기
섹스를 하기 전에 전희한다고 남친 손이 팬티로 들어온다?? 절대 안돼. 방광염이나 질염 걸릴 수 있어. 섹스 전후로 둘 다 꼭 씻어야해.
여자는 소중이 씻을때 비누로 박박 씻지말고 사실 물로만 씻는게 더 좋다는 말이 있어. 근데 보통은 여성청결제를 사용하지. 항문은 잘 씻는게 좋아. 방광염 예방목적으로.

-손가락 피스톤질(핑거링)
남자는 자기 구멍에 손가락 넣을거면 꼭 손톱 깎아야해. 안그럼 상처나
그리고 남자가 손가락으로 해줄 경우에는 손가락에 콘돔이나 핑거돔을 끼우고 해. 이거 안하는 사람 많은데, 그러면 질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아무리 씻었어도 손에 묻은 균때문에 병걸릴수도 있어.

3.전희(애무)
처음부터 무리하지는 마. 둘 다 처음이라면 서로 쓰다듬고 껴안으면서 긴장을 푸는게 좋겠지?
애무 단계에서 충분히 흥분해야 삽입할 수 있으니까 긴장을 풀고 즐겨봐. 어디가 좋은지 말해도 좋고, 긴장이 안풀리면 아직 긴장된다는 말을 상대한테 건네는 것도 중요해. 그리고 자기의 소중이가 흥건해질정도로 젖으면 준비가 된거야. 촉촉이아니라 흥건. 근데 그게 잘 안되면 젤을 써도 좋아.

그리고 남자는 자기를 애무해주면서 발기가 풀릴수도 있어. 이건 자연스러운거야. 그때는 자기가 남자의 소중이를 만져주면서 다시 흥분을 유도해도 좋아. 근데 입으로 해달라는 놈들이 있는데, 그건 자기가 좋으면 하는거고 싫으면 확실히 거절해야해.

애무단계에서 핑거돔이나 콘돔을 끼우고 자기의 소중이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도 좋아. 긴장도 풀고 닫혀있는 질도 넓혀주는거지.

4.삽입
삽입은 별게 없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관계전 파트너와 이야기할 것. 남자가 긴장해서 발기가 풀릴수도 있고, 자기가 긴장해서 안들어갈수도 있고, 남자가 너무 거대해서 못넣을수도 있어.
이때는 실망하거나 누굴 책망하거나 자책하지말고 서로 손이나 입으로 좀 더 즐기면서 좋게 끝내는게 좋아. 좋은 기억으로 남아야 다음에 또하지. 그래서 사전에 서로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해.
-쾌락이 없을 수 있다. 여자는 질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 근데 몇번 더 하다보면 보통은 좋아져. 그러니까 처음에는 못느껴도 의심같지 말기!
-좋으면 좋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기. 자세에따라 좋을수도 아플수도 있으니 꼭 말하면서 하기. 좋다고하면 서로 더 흥분되잖아 ㅎㅎ

5.관계 후
-여자는 무조건 화장실 가기. 최대한 빨리.
-남자는 콘돔 물풍선 불어보기
-같이 누워서 필로우토크하기
나는 이런게 좋았다, 이런건 싫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할 타이밍이야! 꼭 하면 좋겠어.

6.후폭풍
여자는 관계후에 복통, 방광염, 질염에 걸릴수도 있어.
일단 복통은 별거 아닐 가능성이 크기는해. 하지만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산부인과에 가볼것.
그리고 자기가 겪은 후폭풍은 꼭 남자한테 이야기해야해. 서로 좋자고 한건데, 자기가 아프면 남자도 알아야지. 남자들은 둔해서 잘 모르니까 꼭 직접 말로 '나 관계후에 이거때문에 힘들어'라고 말해. 병원에 같이 가는것도 좋고.

7.질염과 방광염
질염 같은 경우는 평소에 유산균을 먹거나 콘돔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어.

섹스후에 걸리는 방광염은 많은 여자들이 겪는 고통이야. 이걸 밀월성방광염이라고 해

여자의 항문과 질과 요도는 매우 가까워. 그래서 애액을 타고 항문에서 요도로 대장균이 이동할 수 있어. 피스톤질을 하게되면 요도입구도 자극을 받는데 이때 눈에 보이지않는 가벼운 상처가 생기기 쉽고, 그러면 대장균은 그 상처를 타고 더 쉽게 침투가 가능해.

-예방
일단 관계전에 소변을 봐야해. 안그러면 방광이 고추로 자극될 때 염증이 생길 수 있대.
그리고 관계 전에 물을 많이 마셔야해. 그래야 관계후에 소변을 볼 수 있어.
마지막으로 관계 후에 최대한 빨리 꼭 소변보기. 요도를 통해 올라간 대장균을 소변으로 씻어내는 거야.
이랬는데도 방광염에 자주 걸린다? 그러면 러브젤을 써봐. 젤이 많을수록 요도에 상처도 덜 생기고 대장균도 분산되겠지?

그래도 걸린다! 그럼 비뇨기과를 가봐. 잘하는데가면 예방차원에서 먹는 약을 줄수도 있고, 차라리 관계 전후로 먹으라는 항생제를 처방해줄 수도 있어.

그리고 영양제도 있어. 크렌베리가 유명하긴한데, 난 그것보다는 ellura, D-mannose를 더 추천해.

-증상
질염의 경우 물처럼 나오는냉, 비린내가 나는 냉, 질입구가 가렵거나 따가움, 하얗게 덩어리져서 나오는 냉 등이 있어. 관계 후에는 질에 이물질이 들어온거니까 일시적으로 냉이 많아질수는 있어. 근데 이게 너무 오래가거나 위의 증상들이 있으면 아마 질염일거야

방광염의 경우 자주 소변을 본다(빈뇨), 소변을 참을수가 없다(절박뇨), 소변을 봤는데도 소변이 방광에 차있는 느낌이 든다(잔뇨), 소변볼때 요도가 타는듯이 아프다(배뇨통), 소변에 피가 섞여나온다(혈뇨), 소변에서 비린내가 난다. 등이 있어.

-치료
무조건 병원. 질염은 산부인과, 방광염은 비뇨기과를 추천해. 대부분 항생제 먹으면 나아.

(방광염에 대해 더 궁금한건 댓글로 물어봐줘. 좋은 병원고르기 같은거)

8.섹스는 상호 합의하에 할것. 남친이 요구해도 자기가 하기싫으면 하면 안돼. 근데 남자가 강요, 협박한다? 고추를 발로차버리고 헤어져.

9.첨부터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
펠라치오, 69자세, 커닐링구스 등 꺼려지고 원치않는 건 하지마. 나중에 남자랑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합의하거나 시도해볼 수는 있지. 아 물론 자기가 개변태라서 첨부터 다 가능하다면 열심히 해봐.

난 자기들한테 이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혹시 더 추가로 이야기해주고 싶은 베테랑 자기들은 댓글 적어줘.
처음인 자기들은 궁금한거 있음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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