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에 hpv 5개검출 과정중 ㅅㅂ
난 30대고 나이가 있어서 결혼생각도 있고 해서 한 관계서 이사단이났네.

올 5월 초 첫경험하고 질염이 처음 생기고 5월말에 갑자기 면역 무너짐으로 몸에 이상 생기고 병원 응급실가고 그랬어

그 이후로 증상은 없었지만 너무너무 꺼림찍해서 계속 hvp 검사 하려고 했는데 병변이나 증상이 없으니까 산부인과에서 안시켜주더라고
그래서 곤지름 증상있는것 같다고 하고 다른 산부인과에서 검사했는데 5개발견 ㅋㅋ...가다실번호 없는 고위험군 두개에 저위험군 3개 진짜 모든걸 걸고 지금 남친이 나는 처음이었거든.
결국 자궁 경부암 검사까지 하고있다 하 일단 남친한테는 말해놓고 했는데 자기한테 옮은게 무조건이겠네 하고 별일아니다 ㅇㅈㄹ 하니까 화가 아니라 머리가 차게식더라 무튼 현재 내 상황은 아래에 이야기해줄게
다들 제발 첫경험 하기전에 남친 hpv 검사 두번은 시켜...(검사 내 남친은 작년에 했다는데 그때 암것도 안나오긴했데ㅋㅋ....ㅠㅠㅠㅠ)

5월중순 std 검사 1차 a병원
여기서 나는 hpv도 하고싶었는데 안해줌
결과 std는 없음 안심했다가
5월말에 붓기 및 발진 증상으로 응급실 간거 때문에
다시 다른 산부인과 방문
6월 초 std 검사 b병원 증상없음
7월 초 생리 색이 기존과는 달라서 불안함
7월 말 std 재검 및 성기쪽에 작은 뾰루지가 신경쓰인다+생리혈색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hpv 검사+초음파 검사 b병원
초음파검사는 정상
8월 초 결과 hpv 고위험군 2개, 저위험 3개
바로 자궁경부암 세포pap 검사+공단 무료 검사 하러감 b병원
비정형 세포 발견및 이성형증 증상으로 조직검사+ 가다실 재접종 하고 지금 검사결과 기다리고 있어
a병원은 좀 큰병원이고 b병원은 개인병원이야

성관계하는 성인이면 한번쯤 스친다고는 하지만 난 면역이 약한 타입이라 매번 과하게 검사하긴하는데 이번에 조기에 발견한게 다행인지 조직검사에서 결과가 나쁘지 않기를 바라는 중이야

남친한테는 겨우 말했고 지금 멘탈갈리고잇다...ㅠㅠ
얘가 뭐하고 다닌건지 확실히 알고 끝내고 싶은데 멘탈이 버틸수있을까 오만 안좋은생각에 ....혹시 진짜 더럽게 놀았으면 더 확실하게 내가 관리해야하는건데...무섭고....어디에 말할곳도 없고.....
그냥 더 캐지말고 끝내는 게 맞겠지?
정신도 나갈것같고....병원비도 아깝고(거의 3달동안 백만원 넘었네.....가다실재접종+검사에 검사...하...) 내 시간도 아깝고 내첫경험도 미안하고...ㅋㅋ
자꾸 못끊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왜 첫관계를 했을까ㅠ싶고 무튼 그렇다...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