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처음 사귄 남자친구인데 1년 거의 다 되가고 있어..
20대 중반인데 둘다 성인되고 처음 연애한 커플이야.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해서 사귄거고 너무 나랑 정반대인 사람이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어.
남자친구가 하나도 안 섬세한 사람인데 일부러 그런거 아닌거 알아서 내가 서운한거 있으면 다 말하기로 했어.
근데 다 말할 수가 없잖아... 큰거만 말하면서 지나왔는데 어느날 그냥 작은 매너 섬세한 배려 히니하나 일일히 가르쳐 줘야 한다는게 질리고 짜증이 나더라고
그냥 조금만 더 생각하면 볼 수 있는 것들인데, 나랑은 사랑의 언어와 표현이 많이 달라서 남자친구는 그게 안돼.
근데 또 말하면 열심히 노력해줘. 응용을 못하고 말한 것만 한다는게 문제지만... ㅠㅠ
요새 내 감정도 잘 모르겠고 싫진 않은데 뜨겁지는 않아.
헤어지는게 맞다면 빨리 시간 더 끌기 전에 헤어지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