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자리에 환율이랑 정치얘기 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위피로 알게 돼서 저녁 약속 잡고 밥 먹으러 만났는데 상대가 롱패딩 김밥룩+각질 가득 입술+까치집 지은 머리로 나왔어..

경찰 분이었는데 밥먹는 중에는 경찰이 순직을 많이한다, 경찰 되고 3년동안 보람을 느낀적이 없다 같은 얘기만 계속하다가
본인이 카페 가자고 해놓고 각자 이동하던 중에 자기는 못가겠다고 약속 취소하고 가버렸어
나중에 집에가서는 이성적으로 끌림이 안느껴져서 못만나겠다고 톡 날라왔네ㅎㅎ

나는 동네친구 만들기 목적이라고 아예 명시해놨어서 동갑 친구 만들 생각으로 나갔는데 그래도 롱스커트에 코트 차림으로 나름 깔끔하게 하고 나갔거든?

근데 차림새에 1차 충격, 태도에 2차 충격먹었다😂 그쪽은 소개팅이라고 생각하고 나오면서 그런 상태로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어처구니가 없는데 어디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와봤어

소개팅 어플, 동네친구 어플이 다 이상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자기들은 잘 가려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