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
참 더럽고 치사해서 먼저 놓는다...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고 싶다고 말을 하던가 그 말 한 마디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면 어떡하니... 처음 만났을땐 세상 다정하게 굴면서 평생 안변할 것처럼 굴더니 말을 꺼내봤자 끝까지 나한테만 뭐라할거 같아서 결국 내가 놓기로 했어... 어제까지 너무 슬펐는데 걔한테 그런 취급 받으면서 꾸역꾸역 사귀면 내 자신한테 너무 미안할거같아 슬프더라도 더 이상 자존심 버리는 짓은 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