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애
참 내가 한심하고 그래서 죽고 싶단 얘기를 누군가 하고 싶은데 이것마저도 남에겐 폭력이 될 것 같아서 어디에도 할 수가 없네. 애인한테도 못할 말이고. 우울한걸 남한테 쏟아내서 괜한 걱정 끼치고 싶지도 않고 그 사람을 물들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걸 다 껴안고 가면 뛰어내리거나 물에 빠져버리고 싶어지니까 괴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