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3.02.25

차단 잠수 이별 당했어요,,(긴글 주의)

남친과 서로 장거리로 남친과 한달 정도 만났어요.

남친과 데이트 때 남친이 마지막날 2월 28일날 퇴사 하는데 그 때까지 바쁠것 같다고 이해 부탁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해하고 기다렸고요.
남친이 자기가 ‘바쁘면 바쁘다, 야근할것 같다, 나 피곤해서 먼저 잘게’이런 말들을 해줬어서 이해하고 기다렸어요.

정확히 3주전부터 어느 순간 부터 그런말들을 하지 않는거예요.
전화도 일주일 두번 정도 하게 되고,,
장거리여서 연락을 서로 중요시 했는데,,
그래도 남친이 엄청 바쁘니까 나보다 힘들겠다 하고, 이해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웅!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남친에게 “나 오늘 할말 있는데 전화 가능해?” 물어보니까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를 기다렸어요.

퇴근 후 남친이 자기 가족과 술을 먹는 중이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그렇게 연락안하고 잠든거예요,,

그 다음날 오후 3시 넘도록 문자도 안오는거예요,,
저는 문자로 제 입장을 남겼죠.
나 너 이해하고 기다리는데 요즘 너무 속상하다.
“너가 마음 변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거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런식으로 남겼어요.

남친이 나중에서야 ‘어제 술먹고 늦잠자서 지금까지 바빠서 이제야 연락한다.’
“마음이 변한 것보다, 내가 속상해하고, 불안해하는게 느껴지는데 자기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서 자기가 너무 속상했다.”
이렇게 온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럼 서로 좋아하니까 맞춰나가자”라고 답을 줬고, 남친도 알겠다고 해서 다시 평상시 처럼 문자를 줬어요.

그런데 남친이 좀 어색하고, 불편한 문자가 계속 되는거예요,,
그래서 주말이 되니까 내가 토요일은 꼭 전화하자고 부탁했고, 남친이 알겠다고 했는데 일요일 밤이 될 때까지 연락을 안주는거예요.

너무 화가나서 토요일날 제가 “나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
“오늘 전화 못할것 같으면 못하겠다고 연락 줄수 없었냐”라고 문자를 보냈죠.

일요일날이 되서도 안오는거예요,,
제가 딱 3번 전화, 문자를 넣었어요.

나중에는 장거리에 아는 지인도 없어서 연락이 주말동안 안되니까 너무 걱정 되는거예요,,

남친에게 마지막 문자를 넣었는데 아이메시지 오류나서 전송됨이 안뜨길래 차단 한 줄 알고 전화하니까 전화중이라고 뜨는거예요,,

그 때 너무 무너졌어요,,

결국 남친 친구분께 인스타 디엠으로 “안녕하세요. 남친 여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 주말 동안 연락이 안돼서 너무 걱정 되는데, 아시는 분이 남친 친구분 밖에 없어서 디엠 드립니다”라고 연락 드렸어요.

그러고 몇분 후 밤 10시에 남친에게 연락 오더라고요.
“이모부랑 술을 먹고, 술병이 났는데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연락을 못했어.
이모부집에 폰까지 놧두고 와서 내일 아침 퀵으로 받기로 해서, 일단 피시방에서 카톡으로 연락 남겨.
나는 많이 표현해주고 하는데 어느 순간 불안해 하는것도 느껴졌다.
그런데 이걸 해결하고 싶지만 너무 불가항적이고, 자기가 나쁜놈 되는것 같아서 미안하다.
우리 시간좀 갖자.”
이렇게 온거예요,,

거짓말 하는것도 화가나는데 일단 너무 어이없어서 전화하자고 했죠.

전화로 하는말이 문자랑하는 말 똑같이 하면서
“내가 어쩔 수 없이 기다리지만 그게 너무 미안하고 싫다. 서로 생각 해보게 시간 갖자”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시간 갖자는게 헤어지자는거 아니냐,

내가 연애 끝내자고 생각 할 때가 내가 손을 놓으면 끝나는 거다,, 혹시 그러냐 하니까 뜸 들이더니 미안해 그러는거예요,,

나 좋아하긴해? 하니까 좋아한데요.

너무 속상해서 그때 제가 처음으로 좀 화냈어요.
“내가 불안했던거는 너가 웅만하고 연락안되니까 거기에 불안했던거고, 속상하고 화가난건 나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였다. 난 기다리고 있는데 너는 바쁘다, 야근한다, 먼저 잘게 이런 말 안해줘서 화가났다,,”
이러니까 미안해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했었어서 “그래도 너가 나 좋아한다는거 확신이 들었고, 이제 너 퇴사 일주일도 안남았으니까 불안해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 너랑 맞춰나가고 싶어”
하니까 자기가 이렇게 이상황을 끝내는게 싫다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고요.

3일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톡으로도 ‘난 너가 좋아서, 시간 갖은 뒤에도 맞춰나가고 싶어’라고 하니까 자기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연락하겠다고 했어요.

시간을 가지면서 인스타 좋아요 누르고, 팔로우 하는거 보고 그럴수 있다 생각했어요,,

3일 되는 수요일 바쁜지 연락 안해서 목요일까지 기다려봐야지 생각했죠.

그런데 수요일에서 목요일 되는 딱 정각 조금 넘어서 인스타 태그, 하이라이트 다내리더라고요.
남친이 티내는거 좋아한다고 했었거든요,,
그거보고 아 헤어질려고 하구나 생각했죠,,

목요일 아침에 “생각 정리다했지? 오늘이야기하자”라고 문자 보내니까 자기가 퇴근하고 연락주겠대요.

그래서 기다리는데 밤 10시 넘어서 야근 때문에 좀더 늦게 끝날 것 같다고 하는거예요.
알겠다하고 기다리는데 11시 넘어서도 연락 안오니까 전화를 했더니 전화중이라고 뜨는거예요,,
다시 전화를 하니까 자기 아직도 야근중이래요.

새벽 1시 넘어서 퇴근하더니 피곤하다고 내일 이야기하제요,,

정확히 어제 금요일 오늘은 이야기 하자 했죠.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전에 저희가 커플통장 만들어서 데이트 했는데 종료도 해버렸기에 그냥 물어봤어요.
“나 물어볼거 있다, 사실 너가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다. 너 완전히 마음 떴어?” 문자보내니까 응응,,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언제? 하니까
“3일동안 생각해 봤는데 내가 바쁜 와중에 연애를 이어나갈수 없다 생각했다”
이렇게 답변 하는거예요,,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일주일 남았는데 좋아하면 한번어 만날볼 생각하지 않았을까? 퇴사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잖아.”
“이주전부터 내가 불안해하니까 너가 거기에 지쳐가고 그때 부터 마음 뜬거잖아”
“애초에 부터 맞춰갈 생각 없었던거 아냐?“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언제 퇴근하는지 알려줘,, 이랬어요.
그런데 퇴근후 인스타, 전화, 카톡 싹다 차단하는거예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더라고요.
저는 몇주동안 전화하자고 이야기하자고 기다렸는데 전화, 차단 박고 도망간게,,,
제인스타 부계정은 차단 안했길래 화내니까 바로 차단하더라고요.

옛날 남친도 차단잠수이별 3번이나 했어서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라서 온몸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어제 하루종일 울었어요.
자꾸 생각하기도 싫은데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나고, 눈물이나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렇게 도망가나하고요,,

여기에 이렇게라도 이야기를 해야 제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올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7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진짜 비겁하고 나쁜놈이네. 지가 마음 떴으면 진작 말하고 정리할것이지 지는 나쁜놈 되기싫고 이렇게하면 떨어져나가겠지?하고 거지같이 굴었구만. 나도 이런 놈한테 당해봤어 자기... 나도 모르게 계속 메달리게되더라ㅠㅠ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자책도하지마. 그냥 그놈이 이상한 놈이고 쓰레기야! 자기만 사랑해주고 마음 나눌 수 있는 사람 만나면 되는거야. 마음 잘 추스리길바래ㅠㅠ 고생많았어ㅠㅠ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감사해요,,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거든요. 다른 분들이 내 집착으로 정이 떨어진거라고 하니까,, 제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싶은거예요.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연인 사이에 연락문제는 중요한거고 그 방식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전남친이 직접 자기랑 얘기해서 풀었어야하는거고! 전남친이 연락만 잘됐으면 일어나지않았을 일인데 자기가 뭘 잘못한거야🤷🏻‍♀️ 그리고 정이 떨어졌든 어쨌든 얘기를 하고 끝냈어야지 계속 여지남기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미룬 남자 잘못이야. 그래고 자기도 앞으론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게 좋겠다. 마음이 좀 떴다싶으면 너무 붙잡지말고 그냥 보내버려ㅠㅠ 그게 자기도 훨씬 편할거야.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요. 굉장히 불쾌한 이별 방법이네요ㅡㅡ 저런 찌질이는 얼른 잊고 자기를 더 아껴주는 사람 만나요!!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가 객관적으로 뭔가 문제를 알고 싶다고 해서 말해보자면 객관적으로는 자기 잘못은 없어요!! 연락하는 게 문제도 아니고 자제하고 배려했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미숙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을 거에요. 그래도 상대가 왜 그런지 알고 싶다면 전남친은 그 사소한 연락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이 많고 피곤하고 연락하는게 귀찮을 수 있죠. 보고하듯이 매번 뭐한다 얘기하는게 귀찮아지고 전화하자고 자꾸 얘기하자고 연락하는 것도! 자기와 연락하는게 힐링이나 즐거운 일이 아니라 귀찮고 처리해야할 일처럼 과제처럼 느껴졌을 거에요. 장거리에 대화도 즐겁지 않고 매번 똑같고 지겹고 결국에는 서운하다는 여자친구에 잘 풀리지도 않고 귀찮은 일을 끊어버리는 선택을 한거죠. 대화로 푸는 것도 싫고 차단으로 회피해버리는.. 바보같은 사람이에요. 아마 자기한테 카톡 하나 부재중 한 통 올때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짜증났을 지도 몰라요. 빚쟁이마냥.. 독촉 받는 것 같고 스트레스 받고. 그냥 그정도 사람이었다고 보내요. 자기가 그렇게 공들일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끝맺음이 거지같아서 힘들겠지만 자기 잘못은 없고 상대가 나빴다는 거 기억해요.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는 진짜 조금도 실수한일 잘못한일 1도 없어요!!! 끝까지 다 읽어봤는데 저 30대인데도 저런놈은 듣도보도 못한 배려심 0인 쓰레기에요!!! 마음 조금 추스리고 탈탈 털어버리고 다정한 사람 만나요 그전에 자기도 본인이 많이 사랑해줘요

    2023.02.2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연락 하겠다 하고선 잠적하고 시간 약속 안 지키고 질질 끄는 것도... 저런 연애는 오래 갈 수 없는건데 회피만 하는 저사람은 다른 연애를 해서도 똑같은 결과의 저럴 사람이라.. 잘 헤어진거 같아요 힘내구 본인을 더 챙겨줍시다!

    2023.09.23좋아요0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