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찝찝한게 있어서 혼자 고민하다 자기들한테 물어봐...

남자친구랑 나랑 일하다 같이 친해진 여자동료분이 한 분 있어. 남자친구랑 그분이랑 같은 부서라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 나랑 같이 알게 된 케이스거든?

지금은 셋 다 다른 곳에서 일하는 중이야!

문제는 남자친구가 여사친들이랑 연락 일절 안한다고 호언장담하고 최근까지도 몇 번 어겼었어. 이분이랑 연락도 포함해서. 이번에도 말을 안한건지 일부러 숨기는건지 의심이 가는거야.

의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앞서 말한 그분이랑 나도 연락을 가끔 한단 말이야? 나한테 남자친구랑 그분이 답장 보내는 타이밍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겹쳤어.

결정적으로는 어제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요새 그 언니가 연락이 없다고 얘기했었는데, 통 연락 없던 그분이 오늘 갑자기 대뜸 연락이 오신거야.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로.여기서 뭐지 싶었어.

어제 그 이야기를 남자친구한테 했던게 새벽시간인데, 그분이 나한테 새벽 5시쯤 연락이 오셨더라구.

보통 이렇게 자주 겹치기도 할까?
아님 신뢰가 좀 깨져서 내가 의심병이 도진걸까ㅠㅠ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터놓고 물어보면 부정하고 그 이후로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더 숨길 성격이라 어떻게 확인하고 이 고민을 를 풀 수 있을지 모르겠어.


혹시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여사친 첨부터 싫다고 했던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내 남자 지인 전부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구 먼저 정리해달란 식으로 말했어. 실제로 본인이 확인해가면서 맞팔이고 연락처고 다 정리했고. 그래서 나도 연락까진 괜찮으니 여사친이랑 연락하게 되면 그냥 간단히 오해 없게 말만 해달랬는데 그걸 자주 어겼어. 그래서 싫어하게 된거야ㅠ 여사친이 아니라 그 거짓말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