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사랑 15년 종지부 찍고 왔다.
20살 때 먼저 고백해서 사귄 남사친이 있었는데
그때도 한 50일 정도 사귀고 헤어진 뒤
내가 혼자 속앓이를 했단말이야
그 뒤로 그냥 자연스레 친구사이로 남아서 간간이 연락하다가 여차저차 서로 연애하고 살아가고
그러다가 34살인 지금 요즘
다시 얘랑 가까워졌단말이야 사이가?
뭐 잠자리까지 가지고...그랬었어
근데 내가.. 그때 20대의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그전에 걔는 나한테 연애의 감정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였어
며칠동안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오늘 말했어.사실대로 그친구에게..
나 너한테 20대때의 감정이 올라온다.
그래서 이젠 너를 친구로써도 못볼꺼같다.
너를 보면 자꾸 떠오를거같아서 너와 나를 위해서라도 친구도 그만해야할거같다.
라고 말하고 종지부 찍고 왔다....
하 이게 연애의 종지부도 그렇지만
친구로썬 17년인데 그걸 끊어버려서 눈물이 너무 난다.
빨리 잊으면 좋겠지만 그게 잘 안될거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