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사랑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 친구가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둘이 너무 예쁘게 사귀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아. 겉으로는 둘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데 속마음은 너무 괴로워서 이제는 걔 안 보고 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를 않아.
한동안은 연락도 싹 다 정리하고 걔 마주쳐도 자리 피하고 그런 식으로 살았어. 걔는 그게 많이 서운했는지 최근에 다시 선연락을 해오더라고…(물론 말없이 잠수탄 건 내 잘못이긴 해ㅜㅜ) 혹시 자기 모르는 척 하는 게 내가 답장이 늦어서 그런 거냐, 앞으로 학교에서 자주 만나자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그 친구는 나를 순수하게 좋은 여사친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게 너무 힘들어.
마음이 아프더라도 그 친구의 좋은 여사친으로 계속 곁에 있는게 나을까,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관계 정리하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