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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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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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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좁아서 그런가..
이사 오고부터 우울감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근데 젤 친한 친구한텐 원래도 힘들단 얘기 잘 안하긴 하지만 친구 임신한 뒤로부턴 듣고 힘들까봐 고민이나 힘든 얘기 더 안 하고싶어져서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네
우울하고 힘든데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기도 힘들고 남자친구는 맨날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사귀고 놀러다니는 거 보면 서운하고 속상해서 며칠 전에 남친한테도 이별 통보했어
가벼운 모임 단톡방 보면 사람들끼리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도 다들 자기들 힘든 얘기 아프단 얘기 불만 털어놓기 주변인 욕 아무 거리낌 없이 하던데 난 왜 아픈 얘기 힘든 얘기 꺼내는 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지 모르겠다
세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동떨어진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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