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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12

Q. 질염약 먹고있는 상황같은 관계를 하면 안되는 상황일때 자꾸 관계를 가지게되는데 그러고 나서 아프면 자꾸 남자친구가 미워져 ㅠ 관계가질때 나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성욕이 올라오니까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고(안되는데,,,이정도로만 말함ㅠ 근데 평소에도 내가 단호하게 거절을 잘하는 성격은 아니야ㅠㅠ), 남자친구도 비슷한상황인것 같긴한데 여기서 단호하게 남자친구가 막아주길 바라는건 책임회피일까...?

이후에 내가 아프다 하면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러지 말자고 하는데 그냥 말뿐이고 계속해서 그런 상황이 벌어져.. 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너도 나 꼬셨잖아 ~ 이런식으로 덧붙이는데 그냥 그럴때마다 짜증나는데 뭐 내가 철벽을 친건 아니니까 아니라고도 말 못하겠고 답답함만 쌓여간다..

그냥 이럴때마다 이전에 관계가지면서 아팠던거랑 사핌먹었던 거나 이런게 생각나서 관계는 둘이하는데 나만 아프고 나만 임신걱정 한다는 생각에 넘 슬퍼진다 ㅠ 그냥 헤어져야하는 생각도 계속 들고 ㅠ

인터넷에 이런글 쓰는건 거의 처음인데 진짜 어디에 고민상담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우울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는 느낌으로 써본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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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그런 분위기 잡히기 전에 미리 얘기를 했었는데도 남자친구가 들이대?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아 근데.. 확실하게 본인이 철벽을 치지 못했다. 라고 인지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말 못한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꾸만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고, 결국 그 책임도 온전히 내가 져야 되고, 눈치없는 상대방 말에 기분이 상해서, 헤어지는 게 맞을까… 라고 생각하는 게 뭔가.. 헤어지는 게 정말 묘책일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함.. 또다른 상대를 만나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 같거든;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다 사실 헤어질 용기도 없어ㅋㅋㅋ큐ㅠ 대화로 잘 풀어나가는게 답이겠지?? ㅠ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 몸은 일단 내가 지키는건데 이기적+책임회피였던것 같기도 하고 ,,

      2024.01.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일단 나같으면 남친이 얄미워서, 내가 이렇게 아픈데 네가 먼저 그만하자 안된다 라고 말 못해줄 망정, 너도 날 꼬셨잖아~ 라고 말하면서 왜 내탓하는 거야? 임신해도 결국 내가 책임지고, 질염도 결국 내가 책임지는데, 너는 말도 다 내책임이라고 하냐고. 책임지고 있는 날 위해서, 조금이라도 위해줄 마음은 있는거야?? 너만 기분좋고, 너책임도 아무것도 없지?? 나랑 사귀는게 존나 즐겁기만 하지??? 라고 말하면서 존나 화풀이를 할거야… 그리고, 난 다음에, 내가 철벽을 치지 못했던 이유가, 정말 성욕 때문이었는지, 남친과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인건지.. 왜 그랬는지를 고민해 볼 것 같아!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남친이랑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컸던것 같아 ㅠ 나도 화를 잘 내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ㅎ 난 진짜 남친 앞에만 가면 전날 생각했던 말을 다 까먹고 아무말도 못하는것 같어ㅋㅋ큐ㅠ

      2024.01.12좋아요0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남친한테 화내지 말구 솔직하게 말을 해봐 나 아픈데 나을때까지 관계 가지면 안되는데 너가 먼저 들이대면 나는 우리 관계가 혹시 틀어질까봐 분위기를 망칠까봐 단호하게 거절하기 힘드니 너도 조금 노력해주면 좋겠다 그리구 솔직히 서로 참기 힘드니까 데이트할 때 애초에 텔을 안 가는 것처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어때? 자기가 너무 힘들고 같은 일이 반복되니 예민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 화내서 싸우지 말고 솔직담백하게 잘 풀어나가보자

    2024.01.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럼 화를 내지 않더라도.. 남친한테 지금의 쓴 덧글 내용을 솔직하게 고백해 보는 건 어때? 나는 나처럼 화를 내는게 꼭 답은 아니라고 보긴하거든ㅋㅋㅋㅋ 난 네 앞에만 서면 이상하게 위축되고, 전날 생각했던 말을 까먹어 ㅜㅜ 그래서 카톡으로 보내.. 관계도 당분간 가지면 안되는데, 분위기를 망치면 네가 날 미워할까봐 안된다고 말도 제대로 잘 못하겠어 ㅜㅜ 근데 질염이 낫지 않아서 나 너무 힘들어..

    2024.01.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만 말해도, 자기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보거든. 내가 생각한 나의 못난 모습 보여준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되는 것 도 아니고, 심지어 타인이 봤을 땐 못낫다 라고 보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본인만 부끄럽고 나는 왜 화내지 못할까?하면서 자책하는 것 같은?) 남친입장에서는 오히려 말해주면 “얘가 날 신뢰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것 같아. 글쓴이 글 봤을때 굉장히 섬세한 사람처럼 보여서, 솔직한 자기 마음을 풀어놓기만 해도, 남자들이 알아서 맞춰 줄 것 같은데.. 많이 어려울 까?ㅜㅜ

      2024.01.1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ㅠㅠ 답변 고마워 !! 한번 해봐야겠다.. 덕분에 생각정리가 된것같아

      2024.01.13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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