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오빠같은 과선배랑 여동기랑 시험기간에 어쩌다 같이 자게됐는데 그뒤로 셋이 다같이 잤었단 말이야 나랑 동기는 침대에서 그오빠는 바닥에서..
지금은 그오빠만 우리집에서 자는데 그때도 바닥에서 잤거든?? 근데 날이 좀 추워지면서 바닥에서 자고일어나면 자꾸 코가막히길래 내가 그냥 올라와서 자라고 했어 진짜 그정도로 친하고 편해서..
2주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어 근데 장난치다가 내가 그오빠 다리위에 내 다리 올리고 그오빠도 다리 올리고 이런식의 스킨십만 있고 뭐 없었거든?? 그오빠도 나도 아무감정도 없었고..? 심지어 서로 짝사랑하는 상대도 알아ㅜ
근데 어제는 자다가 깼는데 내가 그오빠 팔베게를 하고있고 오빠가 나를 안고있는거야ㅜㅜㅜㅜㅜ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계속 뒤척이는데 이오빠는 자는건지 뭔지 자꾸 나를 토닥거리는거야 그러다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등돌리고 오빠 팔을 뺐는데 잠안오냐고 이불덮어주고 다시 잠들었거든ㅜㅜ??
나 모솔인데 인생살면서 이런경험은 처음이라 하루종일 너무 신경쓰여.. 진짜 편하고 사귈생각도 없는 오빤데 밤에 잘때만 그래.. 연애하고싶어서 정신나간건지 모르겠어... 나도 내맘을 모르겠는게 문제같아 나 어떡해?
어우... 좀 위험한 느낌 ㅠㅠ 이제 안 재워주는게 낫지 않을까
잉.. 좀 선을 넘는 느낌인데
사귈생각 없는 남자를 왜 집에 재워줘? 그러면 안돼지. 선 그어야돼!
난 유교걸이라 그런지 남자 집에 재우는 거 자체가 이해가 잘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