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집주인한테까지 이런 말을 들어야하나...?
나는 21살에 90kg이상인 취준생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우리 집 집주인이 동네에서 떡볶이 집을 하는데 오늘 저녁을 간단히 먹으려고 집에 들어오면서 집주인 아줌마네 가게에서 떡볶이를 사가려고 들렀어.
(원래도 자주 사먹던 집이었어..)
내가 6살 차이 나는 오빠가 있는데 계속 뚱뚱하다가 이번년도에 살을 25kg를 뺀거야.
원래도 친척 어른들한테 사촌언니나 동생이랑 비교를 당했지만 오빠랑 나 둘 다 뚱뚱했어서 그런 소리해도 별로 개의치 않아했거든.
근데 오늘 떡볶이 사는데 집주인 아줌마가
'오빠 살 많이 뺐더라. 너도 좀 빼. 오빠 살빼니까 보기 좋더라' 하고 말하는거야.
비교당하는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 가족도 아니고 남한테 이런 얘기 들으니까 진짜 더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고... 나도 살빼고 싶지.. 누가 안빼고 싶냐고..
진짜 세상 살기 너무 싫어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