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진짜 좋아하는데, 마음 쓰이는 게 싫어서 헤어지고 싶단 생각이 가끔씩 드는 건 뭘까?
보고 싶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편해. 정 떨어지거나 권태기 같은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데 가끔씩 힘들면 헤어질까 싶은 생각이 든다?
상황은 이래.
우선 장거리 연애인데다, 나랑 생활패턴도 다르고 (내가 좀 더 일찍 자고 일어나는 편) 거기다 상대방이 바쁜 편이라 통화가 안 될 때가 자주 있어.
나는 일상 생활에는 연락 자주 하지 않아도 괜찮고, 저녁에는 10분이라도 통화 하고 싶은 편인데...
상대 생활 패턴에 맞춰서 새벽까지 깨어있다가 상대가 연락도 없이 먼저 잠들어버리면 좀 황당하기도 하고.
이게 통화하기 위해 기다렸다기 보단 , 애인이 요즘 바쁜 걸로 힘들어해서 + 할 일이 많다고 하던데 회사에서 잠든 것 같으니까 걱정되는 마음땜에 잠이 잘 안 오더라고.
요즘은 이런 스스로의 마음이 좀 지친다~
그렇다고 상대가 힘든 거 나한테 내색도 못 하고 지냈으면 하는 건 아닌데
뭔가... 문득 헤어질까, 싶은 마음이 자주 드네
내가 이 사람을 참 좋아하는 건 분명한데 왜 이런 생각이 들지?! 대화로 서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으려나. .. 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