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자기들아 나 객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평판 좋고 그렇도록 노력 많이 해왔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운데
얼마전에 2년 가까이 만나다가 헤어진 첫사랑이자 첫남친이자 전남친
의 아버님이 날 엄청 싫어하셨음.
딱히 이유는 없어.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진짜 그냥 참된 것이든 틀린 것이든 본인의 말씀에 마음대로 컨트롤 안 돼 보여서 그런 듯.
나는 부모님께도 잘해드렸고 전남친한테도 잘햇다고 생각했거든 (그 남친도 백번인정함 나같은 여자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이런여자 처음 만나본다고)
너무 어이없고 나 진짜 사랑받으면서 자랐는데 다른 데 가서도 사랑받고 지내야 하는데 참..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 미래에 결혼하게 될 수도 있는 남자친구의 부모에게 그러고 있으니 나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고 이게 맞나 싶고 그렇더라
근데 너무 아쉬운 건 전남친은 그 가정.. 딱 아버님을 빼면 너무나 좋은 사람이고 결혼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딱히 없는 사람이었어서 그냥 그대로 더 오래 무난하게 만나다가 결혼 하고싶다 생각했는데
너무 분통터져..
가장 큰 장벽이 있었잖아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