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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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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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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사람은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좋은 사람인데 연애에 있어 지친 경우 있어..? ㅠ.ㅠ
서로 부모님도 보고(따로따로) 2주년 넘었는데 아직도 가끔 데이트하면 설레고 그래

근데 이 친구가 다툴 때마다 이미 다 화해하고 끝난 몇 달 전 이야기까지 꺼내와서 쏘아붙이니까 너무 속상한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러지 말라고 화나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 몰아붙이는 건 아니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바로 내 입장에서 이해하고 사과하면서 이기적이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 하고 끝났어

근데 그 뒤로 2주 지난 지금까지 너무 힘들어.. 그 친구랑 사귀는 거 너무 달달하고 좋은데 그날 생각만 하면 숨이 턱턱 막혀.. 우리 싸울 때도 언성 안 높이고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인데도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 얘 생각만 하면 뭔가 답답해서 숨이 막혀…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이런 남자 절대 못 구한다 싶을 정도로 투박하고 멋진 애라 고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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