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늘 알바 하는데 갑자기 울뻔 했어 난 지금 동네이 있는 올영 알바 하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까 가족단위로 많이 오거든 근데 딸 분이 자기 카드로 결제 하려고 하니까 아빠가 사줄게 하면서 아버지 카드로 긁으시더라고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울뻔 했어 지금 부모님이랑 사이가 개판이거든 아빠랑은 말 안 한지 몇 개월 됐고 이젠 엄마도 나 싫어해 오늘 내가 밥 먹은 거 설거지 해두고 알바 가려고 나오니까 그거 다 싱크대로 거의 던지다싶이 하고 한숨 쉬더라 나 설거지 깨끗이 잘하거든 거품 없이 근데 그냥 그런식으로 다 던지듯이 하는데 이 집에서 나는 이제 뭘 할 수 없겠구나 싶더라…. 오늘 알바를 저녁타임에 해서 거의 가족단위로 오셨는데 그냥 막 아빠가 살게 이러거나 행복하게 웃으면서 막 얘기하시는 거 보면 그냥 갑자기 막 혼자가 된 느낌이 너무 들더라 어디가서 말하기도 웃기고 해서 그냥 여기다 써봐!
자식이기는부모 없고 20대가넘엇다믄 부모님하고 대화자리를 만들어봐
이제 20이야 더 이상 대화도 안 하려고 해 정말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는 걸까? 우리 집 부모님은 그냥 자식 버리는 것 같아
자기 진짜 속상했겠다 꼭 안아주고 싶네..
난 이게 너무 이상한 줄 알았는데 내가 속상해도 되는 거였구나…. 너무 고마워
고마운게아니라 부모님 속은생각해봣니
윗댓 글쓴이탓 ㅈㄴ하네 나르시스트 부모 겪어봤으면 그딴소리 안나온다
ㅠㅠ부모라고 평생 봐야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해 자기가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상처가 점졈 커지면...조금 일찍이라도 독립을 하거나 부모님과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집에서 나오고 싶은데 재수중이라 대학이 아직 안 잡혀서 자취할 엄두가 안 나와
아이구 많이 속상했겠네ㅠㅠ 왜 그렇게 사이가 틀어졌는지 하나하나 같이 대화하고 풀어나가다보면 해결방법이 있지 않을까~?
부모님에게서 독립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그건 최후의 방법이고 대화나 편지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구 생각해!
대화를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본인들 생각이 맞고 내 생각이 다 틀리고 내가 미친년이고 내가 이상한 애로 보시더라고 그래서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이 생활도 이제 지겹다
반대의입장에서 생각하믄 답이나와
아무리 반대의 입장으로 생각해봐도 도저히 생각이 안 돼 나라면 그렇게 말 안 했을 거야
이해해! 자기 댓글 쓴거 보니까 대화 시도를 분명히 했는데 부모님이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거 같아... 말하서 풀어라, 상대를 이해해라 같은 두루뭉술한 조언은 자기가 이미 해 봤을 걸 알기에 사실상 쓸데없어.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이 듣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일단은 자기 할 거 열심히 하고 독립 준비하는 게 답인 것 같아.
독립 해야지 더 이상 이 악순환을 반복하고 싶지도 않고 지치고 그냥 다 끝내버리고 싶어…. 대학 정해지면 바로 자취하려고!
자기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 지금 재수랑 집 상황이랑 겹쳐서 많이 힘들텐데 일시적인 거니까 나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