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소한것가지고 싸웠어, 별거아닌데,
남친이 혼자 살아서 가끔 내가 인터넷 롯데마트몰 같은데서
먹을꺼 담아서 담날 시간대에 당일배송으로 보내준단말이야?
뭐..그냥 별거없어 대파나 오이나 두부나 주말엔 먹고 체력챙기라고 그전날에 고기종류랑 버섯 함박스테이크 밀키트 찌개 같은거랑 짜장라면 먹고싶다해서 보내주고, 대충먹지말고 제대로 챙겨먹으라고...자주보내는것도 아닌데,
얼마전에 오이좋아한다길래 오이 두봉 보냈더니 맛있다고 하루에 하나씩 먹더라구..그래서 “오이 다먹었다” 하길래
마트 들어갓는데 품절이길래, 쿠팡 로켓프레시로 해서 대파랑 오이2봉 주말이니 소불고기랑 새송이 팽이버섯 이렇게 보냈는데, 새벽에 받앗는데 “뭐냑!” 이러길래 말해줬더니(아직 택배안뜯어봐서 물어본듯..?)
뜬금없이 “아... 스트레스받는다 적당히 보내” 라고 그러길래...내가 그말 듣고 벙찌고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 만 보내고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연락안하는중이야...먼저 연락 안할꺼고 일주일정도 생각하고있어. 어짜피,
이것만 보내고 안보낼려고 했는데, 좋게 말하면 될껄 왜저렇게 말하는지 몰라..ㅠㅠ 나보고 유니세프 라니 뭐라니 좋아라하더만..후...걍 연락오든가말든가 냅둘려고
지금 일부러 인스타든 뭐든 아무것도 사진이든
글이든 일부러 안올릴려고, 매번 티격태격하면 상대방은 “내가 화풀리면 연락오겠지” 하고 생각한다는데,뭐..화가 누그러지면 차분해지는건 맞는말이지만...쫌그래..다 먹어놓곤 맛잇다해놓곤 저런반응이 쫌 웃기지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