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나 스스로의 바보스러움에 충격먹었어..하…
어플에서 남자를 만났지만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귀고나서 잠자리를 가졌어
그러고 나서 곤지름이라고( 병원에서 단순 피지라고 해서 제거했는데, 혹시나 해서 본인이 조직검사를 요청했고 병원에서 전화가 온게 곤지름이었다는 상황)
미안하다고 같이 병원을 가서 검진은 받고왔는데..결과 기다리는 중이거든?
근데 그 사이에 너무 안맞는 부분, 실망스런 부분을 발견해서 헤어짐을 생각중이야. 상대도 같은 생각을 할거고.
근데 처음에 그렇게 헌신적이고 다정하더니 마음이 식으니까 가스라이팅하듯이 날 대하는거야
곤지름을 처음 말했을 때 자기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더니 헤어짐을 고민중인 지금 시점에선 그런 얘길 쏙 빼놔.
진짜 뭐가 씌였던건지 왜 이런사람을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너무 스스로 위축이 돼.. 내가 한심해서.
그래도 이번기회에 내가 남자 보는 눈이 없었다는거.. 그리고 남일같던 성병관련 이슈가 나한테도 생길수있어서 조심해야한다는 걸 깨닫고 있어…
사실 점점 나를 가스라이팅 대하듯 굴고, 성병도 그렇고 아무리봐도 잘못은 상대에게 있는건데 내 자신이 이런 남자를 믿었다는게 한심해서 지금 자존감이 위축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