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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4.14

진짜 개 빡친다. 내가 이상한 새끼야? 하 썅 개빡치네
아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취업제도 덕분에 많은 돈을 장학금으로 받았거든
근데 내가 그 돈 받은 걸 몰랐다가 어제 알게 된거야 그랬더니 22년 10월달에 나한테 입금을 해줬더라고 그 돈을 그래서 내가 오! 나 얼마 들어왔다!! 이거 내 돈 맞나?!! 이러면서 가족들한테 말했거든? ㅋ 그랬더니 처음에는 되게 좋아하고 기뻐해줬단 말이야. 근데 썅 돈이란게 참 거지같다.. 진짜 개 씹 빡쳐.

그리고 나서 아빠가 나한테 돈 달라는거야 내가 너희 키워줬으니까 ㅋ 아빠라는 사람이 평소에도 우리한테 에휴 너희들을 위해 일한다 너흰 이걸 아냐? 너희만 없었으면 엄마랑 아빠랑 알콩달콩 살았어 그렇게 돈 많이 벌 필요도 없이 돈 부족할 일도 없이 살았어 라면서 말하긴 하는데 이 말 들으면 평소에도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태어난게 내 잘못이라는거야? 당연히 부모가 됐으면 자기 돈 들여서 자녀를 키우는 게 맞지 않나? 이제 와서 뭔 개 생색이야 생색이;; 이런 생각이 든단말이야. 진짜 화난다 오늘은 정말 화가나.

아무튼 내가 평소에도 그런 반감을 가지고, 그 말 듣는것도 짜증났는데 이 돈 계속 내놓으라고 하고 그게 니 돈인줄 아냐? 이러고 ㅋ 나 보면 계속 그 돈 받은 생각 난다고 돈 달라고..ㅋ 내가 지금 겨우 20살인데 부모가 이런 말 하는게 말이 되냐.. 다른 애들한테 너희 부모님은 이렇게 많은 돈 받아도 달라고 안해? 하고 물어봐도 안그런다고 하는데 난 왜그런지.. 이게 부모냐? 돈이란게 뭔지 사람을 이따구로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자꾸 짜증나니까 그 얘기 그만하라고 하면 어~ 그래? 그래 그러면 너 혼자 잘 벌고 살아봐~ 니가 나중에 어떻게 나오나 보자 이런 개뼉따구 같은 소리를 하고… 아빠란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자녀한테 함부로 말할 수 있어..?

오빠 새끼도 똑같아. 나보고 도움 안되는 새끼 쓸모없는 새끼 왜 저딴 놈이 나와서; 병신같은 새끼 이러고.. 나 진짜 집 나가고 싶다. 하루하루 사는게 제정신이 아니고 정신이 피폐해져 가.. 집에 있는게 숨막혀.. 내가 이렇게 성격이 더러운것도 지들 탓이지 내가 혼자 이렇게 컸냐..? 그냥 뒤져버릴까.. 난 정말 도움이 안되는 놈인가 한심한 새끼인가.. 내가 병신인건가.. 스트레스 받아. 그냥 없어져버리고 싶어 정말 미칠 것 같아… 너무 슬퍼… 힘들다 저런 상처되는 말 듣고 사는거.. 정말 힘들어..

정말 착잡하다. 돈이란 게 뭔지.. 그냥 내 통장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도 같이 사라졌으면 좋겠어 그냥 차에 치어 뒤져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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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휴 본인이 선택해서 낳아놓구선 그 책임을 자녀에게 돌리는꼴이라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집이 너무 숨막힌다면 독립도 생각해보자 ㅜㅜ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정말 독립하고 싶다…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오마이.. 아니 자기가 잘해서 받은 장학금인데 그걸 그렇게 당당하게 내놓으라고 하신다고..?? 그리고 오빠도 너무하다 동생한테 저리말을한다고? ㅎㅓ..글만읽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맘이안좋다.. 독립을 하는게 좋을거같은데..?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지금은 당장 스무살이니까..나중에라도 돈 모이면 독립 계획 세워보자..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공감해 줘서 고마워…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맨날 자기들이 돈 벌어서 니들 먹여주는거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정말 너무 화가나 이런 말 듣는게 한 두번도 아니고 짜증나서 죽어버릴 것 같아.. 독립 하고 싶지만 나이도 어리기도 하고 허락을 안해줄거야 정말 말 섞기도 싫다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솔직히 난 막무가내 가출 이런거 완전 반대인데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고 혼자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굳이 허락을 구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막말로 저런 가족밑에서 뭐... 더 배울점도 없어보이고 좋지도 않은데 나의 건강한 정신을 위해 독립하는것도 하나의 방법같아

      2023.04.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다음부터 돈들어온거 절대말하지마. 남친 남편한테도 절대!!!

    2023.09.1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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