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하게 연애할 정신상태가 아닌 것 같은데 계속 만나는 게 맞을까 물론 난 남친을 좋아하고 남친도 나한테 표현을 많이 해줘 근데 내가 연애 초에 비해 지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고 원래 감정 조절도 잘하는데 요샌 툭하면 울어 상태가 이러니까 이제 160일 언저리 되었고 남자친구랑도 안정기에 접어들려고 하니까 실제론 전혀 불안할 일이 없을텐데 자꾸 잘 모르겠는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이 들어 잠도 잘 못 든다
초반에 남친이 살짝 연락 가치관이 달라서 나한테 집착하다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 그런 게 줄었는데 원래대로였으면 정말 편하고 안정적인 상태였을텐데 그냥 이젠 그러질 않으니까 내가 불안해져서 헤어지고 싶기도 해
속마음이나 고민 같은 거 있으면 무조건 얘기하라고 해서 그냥 다 얘기했는데 그날 다 말하고 나서 실속없는 이상한 얘기들과 자존감 낮은 얘기들만 했던 것 같아서 너무너무 후회돼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
헤어지고 나서 그냥 정신과도 가고 알바랑 자기계발이나 공부를 하는 게 더나을까 20대 초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