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진지하게 얘기 잘 들어줄 자기들 댓글 부탁해 ㅜ
일단 나는 20대 중반 여자이고, 평생을 예쁘다는 소리 듣고 살아왔어. 현재 청담동에 살고 있고 집도 부유하고 대학교는 스카이중 하나를 다니고 있어. (절대 자랑 아니고 끝까지 들어줘ㅜ)
문제는 연애가 잘 된적이 없다는거야. 다들 외적인조건 보고 다가왔다가 사귀고 좀 지나면 나를 질려하거나? 생각보다 별로네? 하는 느낌이야. 나도 느꼈을 정도로. 보통 평범해도 성격이 매력만 있어도 잘살 수 있는 요즘 시대인데 내가 심각하게 노잼이고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ㅜ
1. 일단 내가 극t라 감수성이랑 공감이 많이 부족해
2. 집안이 엄격해서 통금은 무조건 11시. 남친이랑 외박은 꿈도 못꾸고 지금까지 사귀면서 다녀온건 당일치기 여행이 다야
3. 통화하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할말있을때만 해
4. 애교 별로 없어. 물론 애정표현을 하긴 해. 보고싶다, 귀엽다, 잘생겼다 등등
5. 남자가 다 해주는거 별로 안 좋아해. 돈도 내가 더 많이 낼때도 있고, 뭔가 남친한테 엄청 의지? 하는 스타일은 아니야
6. 성격이 약간 노잼(약간 진지)
(남사친들이나 친구들한텐 재밌다고 인기 많아)
이거말고도 몇개 있는데 남자들이 다 날 약간 결혼용? 으로만 보고 연애용으로 별로 달갑지 않아하는 느낌이야. 지금까지 5명 정도 사겼는데 나쁜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다 주위에서 괜찮다고 했고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사람이였어. 근데 다 처음에는 나한테 엄청 개쉬했다가 내가 마음 열고 사귀면 한 5-6개월 지나서는 시들시들해지고 뭔가 버거워 하더라고. 자기가 작아지는 것 같고, 자격지심도 느끼는 것 같대. 근데 뭔가 그것들을 다 감내하고 만나기에는 나를 엄청 좋아한것도 아닌 느낌.물론 나한테 대놓고 질렸다고 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뭔가 서서히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야. 나는 항상 마음 힘들게 여는데 남자들이 변하니까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아ㅜ 친구들이랑은 재밌게 잘지내는데 뭐가 문제인가 싶고,,,
자기들이 보기에는 어떤것 같아? 친구들한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