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이고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글 적어봐요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 뒷담화를 듣게 되었어요
거론된 사람은 내가 아니지만
내가 더 눈치가 보이고 답답하고
상대방은 내 일이 아니라서 얘기하는거지만
또 다른곳에 가서는 과연 내 얘기를 안할까 싶고
내 얘기도 과연 안나왔을까 싶고
내가 너무 눈도 닫고 귀도 닫고 일만 했나,,그 일도 과연 열심히 했을까 싶기도 하고 ,,,
그냥 서로 일 만하면 안되나,,,너무 관여되지도 말고 너무 서운하지도 않는 딱 그 적정선만 지켜서 일하면 안되나,,,아부를 떨고 남을 비방해야만 살아남는건가,,,싶어요,,
글쓴 자기 같은 사람만 있으면 일하기가 너무 좋을텐데 ㅜ 이런 일로 고민하는 것만 봐도 좋은 사람인게 나껴져요. 근데 사실 저는 그냥 인정하기로 했어요. 사회생활에서 어떤 사람들은 제가 무슨 일을 하던지 어떤 행동을 하던지 뒤에서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요. 정말 일 잘하고, 성품이 좋은 사람도 욕먹는걸 보고 ‘아~~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은 그냥 뒤에서 모두가 욕먹는거구나. 직장이라는게 이해집단이라 자기 이익에 따라 남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뭐 뒤에서 욕하는건 그 사람들이 저급한거니까 신경 안쓰기로요. 일하는데 잘못하고 있음 앞에서 욕먹을 테니까 그런것만 신경쓰기로요.
그대신 남들이 다른 사람 험담하는 자리에 있게 되더라도 절대 동조하지 않고, 그냥 듣고만 있고 저는 뒷험담 하지 않는 사람이 되자 이렇게만 생각하면서 일했어요.
본문 말고 댓글에도 이미지를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 예전에 인스타에서 떠돌던 이미지인데, “직장 선배가 나보고 너 뒤에서 얼마나 욕먹는지 알아? 이러는데 웃기지도 않음 저럼 내가 헉 벌벌 이럴줄아나 뒤에서 욕 안먹는 사람이 어딨음? 니도 뒤에서 욕 겁나 먹어” 라는 글이였어요. 사실 이 사람이 정확히 짚어낸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거에는 에너지 쓰지 말자는 주의여서 그냥 남 욕하는 사람은 남 욕하겠지 이렇게 다니는데,,이런 관점이 글쓴 자기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ㅜ
감사해요,,,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데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T^T 글에 위안을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