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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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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인 학생 연애하는 자기들 잘 되어가고 있니...
남친은 이제 사회인으로서 자리잡고 있고, 나는 이제 내년에 복학하면 3학년이야(22살!)

모종의 이유로 좀 생각의 차이가 생겨서 분위기가 불편해졌거든...

아무래도 인생 리듬이 현재 다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나봐

굳이 따지자면 학생쪽이 직장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게 더 편하겠지

근데 난 그러기가 어렵더라 ㅎ... 나도 내 삶이 있는데, 남친의 삶에 내 삶을 맞추는 기분이랄까

아직 난 자립심도 강하지 않고 내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안 했어

그래서 서로 추구하고 있는 바가 다르다보니까 갈등이 종종 생기더라.. 작년에 같이 학생일 때는 그런 게 전혀 없었는데 ㅎㅎ

이럴 때마다 그냥 확 헤어지고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면서 내 인생을 꾸려나가고 싶은데, 이별만이 정답인가 싶은 생각도 매번 들어..

객관적으로봐도 남친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훌륭하기에.... 오히려 이런 나를 만나는 게 더 시간 낭비 아닐까 싶고 ㅋㅋ

모르겠다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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