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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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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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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진짜
할머니가 좀 옛날 분이셔서
나 초등학생 때부터 남동생을 더 챙기셨음
일례로 내 생일파티 때 받은
스트로폼 장난감 공주책(스티로폼 조립해서
성,가구,공주)만드는거 동생한테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더니 집에 돌아왔을 때
할머니가 허락해서 개판으로 만든 적 있음
그 뒤로도 엄마 시집살이 들으며
친가 자체에 비호감이 있는데
할머니랑 아빠가 내 전화를 반강요해서
눈치를 주네
게다가 할머니는 요즘 전화하면
공부 손 놓고 엄마 아빠한테 대드는
남동생 공부잘하라고 격려하래
한 20번 넘게?
난 명문고 나와서 명문대 가긴 했는데
이 칭찬은 거의 없고
동생만 챙기심
전화 와도 요즘 들어 걍 무시하고 있음
동생을 은근 더 아끼는 할머니랑
이젠 진짜 멀어지고 싶음
친가가 더 싫은게 대학 붙기 전
떨고 있을 때 고모가 전화로 어디 붙었냐고
물어보고 고3내내 교회 강요해서
더 싫은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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