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인한테 소름 돋았던 썰

<참고 내용>

- 지인과 나는 같은 건물에서 일함

- 근무지를 중심으로 나는 오른쪽 동네 지인은 왼쪽 동네로 집이 정반대

- 지인은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고 도착하면 연락을 무조건 (계속)해

- 나는 미리 도착하든, 시간 맞춰가든 연락 안하는 편 (시간 지나서 안 나오면 연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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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같은 근무지다 보니까 택시를 같이 타고 다니기로 해서 만날 시간을 같이 정하고 다음 날에 지인이 미리 도착해서 약속 시간 5분 전에 전화를 자꾸 하는거야 나 준비중이었거든 그래서 만났는데

지인 : 왜 35분까지 안 왔어?
본인 : 우리 40분에 만나기로 했잖아
지인 : 나는 35분까지 만나서 택시를 부를 줄 알았지
본인 : 아니 내가 그럴거면 35분에 만나서 택시를 부르자 했겠지

이런 대화가 오간 후에 잘 풀고 퇴근 시간이 같으니까
같이 가는데 거리상 지인의 집이 더 가까워서 맨날 지인 집부터 가길래 한번은 우리집부터 가자 했더니 택시 기사님이 지인 집부터 가는 게 효율적이라며 다음부턴 그렇게 하라길래

지인 : 우리집이 더 가깝기도 하고 그렇지
본인 : 우리집 직진으로 갈 수 있는데 이 길은 돌아가는건데?
지인 : 아 그랬어?

+ 혼자 못 타는 이유를 물어보니 카카오 T를 사용할 줄 몰라서 같이 탄 것이고 그동안 어머니가 전화로 불러준거라 하심 하는 법은 내가 알려주었음

이후에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불만 생기기도 했고 집도 정반대인데 굳이? 싶더라고 그래서 내가 각자 타고 가자고 해서 한동안 그러다가 택시비가 부담이 되는지 연락이 와서 택시를 같이 타자는거야 어쩌다 한번이고 하니 탔지 근데 한번 허락하니 같이 타자 연락이 오는거야 난 이미 몇 번 각자 타자고 말한 상태여서 무시를 해여 먼저 가니까 무시를 하게 된거임 어쩌다 한번 준비가 늦게 끝날 것 같다 말하고 먼저 가라고 말을 하는 식으로 대처를 했었어

어느날 나한테 택시를 같이 타려면 내가 맞춰야 될 것 같다“ 말하는 거야 그러면서 우리집 앞으로 오겠대

본인 : 준비 덜해서 기다려야 돼 언제 나갈지 모르고
= 시간 맞춰 나가는 편(지각은 안함)
지인 ; 괜찮아 내가 너한테 맞추는 게 편할 것 같아
본인 : ?
지인 : 아니 너가 시간 맞춰 움직이는 편이니까 내가 기다리는게 나은 것 같다고

이런 상황이 한번 있고 나서 시도때도 없이 연락이 또 오는거야 그래서 무시를 했지 물어보면 준비중이었다
근데 어느날은 우리집 앞에 와있길래

⭐️ “뭐야? 너 왜 있어?” 물어보니까 온다고 연락했는데 안 보기도 하고 먼저 가란 말이 없길래 왔는데?
이러는 거야 ( 이때 진짜 숨막히고 소름 돋았음)

며칠 뒤 퇴근 길에 나한테 같이 택시비 절약할 겸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게 어떻냐 물어보길래

본인 : 나는 택시비 절약 안해도 괜찮아서
지인 : 그래도 하는 게 좋지 택시비가 많이 나가는데
본인 : 편한 만큼 지불하는거지
지인 : 생각해보고 알려줘
본인 : 생각은 해볼게
지인 : 지금 알려줘
본인 : ㄴㄴ 생각해보고 알려줄게

대화를 끝내고 퇴근하는데 나한테 ”내가 말한 거 생각해보고 내일까지 연락없으면 너희 집 가 있을거야“
이러길래 나는 당연히 더 이상 안 그러겠지 했는데 진짜 있는거야 그래서 출근하고 점심시간 남는 시간에 가서 말했지

본인 : 생각해봤는데 각자 타고 다니자
지인 : 왜?
본인 : 회사도 같은데 출퇴근까지 같이 하면 내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
지인 : .... (어이없는 표정)


이렇게 이 문제는 끝이 났는데 요약해서 이정두....

+추가로 사적인 약속을 잡으면 무조건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고 집갈 때고 본인 집에 내리자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