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자기들 중에 나같은 자기들 있니…
부모님이 수도권으로 놀러가는 거나 일정 때문에 가야할 때 정말 극도로 반대하시는 거
진짜 어느 정도냐면 그냥 잘 얘기 하다가도 서울이나 수도권 얘기만 하면 그냥 표정이 싹 굳을 정도야
부모님 도움 하나도 안 받고 전부 다 내가 해결하는데도 절대로 허락 안 해주셔서 통보하면 그거대로 또 혼나고 욕 먹어 진짜 정신 나갈 거 같아
그리고 또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은 수도권 쪽에 몰려있어서 정말정말 눈치가 보여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원망하게 되고 하나씩 포기하게 돼 자꾸
심지어 내가 자신있던 것도 능력있다고 인정 받았던 것도 의심하게 된다 왜 나를?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면서 ㅋㅋㅋㅋㅋ
부모님이랑 말만 하면 심장이 계속 뛰어 하루종일 긴장만 해 이거 때문에 요즘에 잠을 거의 못 자고 몸이 아파지는 거 같아
나 어떡하지 진짜 이런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러는 나도 참 웃기다…진짜 수도권이 뭐라고
너무 현타가 와 부모님이 너무 밉다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는 걸까 근데 부모님을 미워해도 되는 걸까 죄를 짓는 기분이야
두서없이 쓰다보니까 보기 불편할 수도 있을 거 같아 미안해
잉 왜 그러시는 거야? 타당한 이유가 있나? 나도 지방 사람인데 자기 부모님 같은 사람들은 평생 처음 들어보는데 그리고 자기 여기 가입했다는 건 자기가 성인이라는 거잖아 부모님 미워해도 괜찮으니까 성인인 자기 인생에 지나친 간섭 못 하게 선 그어버려 손 안 벌리고 자기가 다 해결하는데 아무것도 안 해주는 부모님이 자기 선택에 대해 반대하고 허락 안 해 줄 권리 없어
이걸 아는데…그냥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내 마음대로 저질렀다는 거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