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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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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카터 대통령 별세 ... 노벨 평화상도 수상하셨던 건 몰랐다.


대통령은 퇴임후 어떻게 살아야 할까…정답을 보여준 이 사람 [필동정담]

https://naver.me/FafWdmUc

“가장 젊은 전직 대통령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유용한 세월이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9일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1982년 쓴 회고록 ‘신념을 지키며’의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썼다. 당시 50대였던 그의 퇴임 이후의 삶은 책에 쓴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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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들과 달리 그는 완전히 사적인 삶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기업 이사회 멤버가 되거나 거액의 강연료를 받는 강연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도 아니다.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한 활동과 집필에 전념하며 퇴임 이후 대통령의 삶을 재창조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듬해인 1982년 설립한 카터 센터를 바탕으로 평화·민주주의 증진과 인권 신장, 질병 퇴치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세계의 갈등 지역에서 미국의 비공식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정치범 석방을 이끌었고, 갓 출범한 민주국가들의 선거 감시와 질병 퇴치를 지원했다. 1994년 북핵 위기가 불거지자 직접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4300채의 주택 개조에도 힘을 보탰다. 정치·외교·종교는 물론이고 개인적 성찰과 취미가 담긴 책도 30권 넘게 남겼다. 덕분에 ‘가장 위대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도 수상했다. 그는 재임 기간 인기 있는 대통령이 아니었다. 경기 침체에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잡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렸고, 이란에서의 미국인 인질구조 실패와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 등 외교적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그 결과 1980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에게 역사적인 대패를 당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결국 퇴임 후였다. 그는 정치인의 영향력이 임기 내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며 ‘전직 대통령’의 의미를 바꿔놨다. 카터 전 대통령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남긴 퇴임 이후 삶에 대한 교훈을 국내 정치 지도자들도 새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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