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외할머니 장례를 치르고 그 이후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끔 생각나면 실감도 안나 ..
아낌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또 나를 많이 생각하고 이뻐해주셨다는 말을 다른 친척들을 통해 들었을 때 많이 울었어
내 덕분에 못해본 거 다 해본다고 할머니가 그랬는데 조금만 더 나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가지 후회가 되더라
할머니 마지막 임종면회 때랑 입관식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 그 눈물이 주체가 안돼
이혼가정으로 엄마랑 살면서 할머니랑 많이 가까워서 얘기도 많이 하고 엄마랑 다투면 또 할머니한테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거의 친구같은 할머니였는데 .. 70세 .. 너무 이른 나이에 돌아가셔서 더 마음이 아프다
너무 보고싶어서 한 번을 꿈에 나와달라고 빌었는데 아직 한 번도 꿈에서 할머니 못 봤어
오늘은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
많이 보고싶어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