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자친구랑 싸우고 헤어질 생각하고 있었고
그 사이에 소개팅 제안이 들어와서 ㅇㅋ 했는데
남친이랑 다시 화해했어
남자쪽에서도 연락 없고
나도 그 사이에 코로나 확진되서 격리하고 그래서 유야무야 되는줄 알고 연락 안하고 시간 흘러감
근데 소개팅 제안한 언니가 남친 있는 줄 모르고
계속 연락해보라고 해서 먼저 연락해서 낼 보기로 했는데 …
한 번 보ㅏ도 되겠지?
남친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둘다 서른 중후반인데 남자친구는 경제적 준비도 안되어 있는 것 같고(나도 직장 생활 늦게 했는데 나보다 더 적게 모은 듯) 직장도 작은 중소기업에 아직 더 놀고 싶어서 해서
좋아하는마음만으로는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까
자기합리화중인데 많이 찔린다
뭐 자기의 선택이지..
이 마음 앎…밥만먹고안전히귀가하라구^^!!!
'자기합리화중'이라는 말을 한다는건 이미 자기가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라는걸 인지한다는건데. 정말 만약에 지금 남친이랑 결혼을 하게 된다면 오늘의 이 선택이 후회 안될까?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힐 일 만들 필요 없지 않을까 싶어. 그 사람을 만나도 남친의 재정문제와 자기의 불안함은 해결 되지 않을걸 알잖아. 둘만의 문제는 둘만이 풀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혹시라도 나중에 남친이 알게되면 이별감일거 같은데...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왜 다른 사람을 봐…?
으음.. 이건 아닌듯 한데.. 자기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미안해자기...쓴소리좀할게 이건 바람피게한사람탓이다. 그래서그랬다와 같은 개소리야... 정당화하고싶은거야? 화풀이하고싶은거야? 즐기고싶은건지... 태도 확실히하는게좋겠어 지금남친과 소개팅한남자 소개팅주선한사람 셋다에게 미안한일이야
아니 일단 ㅋㅋㅋ그분이 먼저 연락한것도아니고 자기가 연락해서 냘 보기로 햇다구? 자존심상할거같아 그사람이 좋아죽어서 만나달라고한겋도아닌데 고민할게잇어?
걍 코로나기운잇다고 약속취소해
바람피는걸 뭐이리 당당하게 합리화해?
남친있는데 소개팅 ㅋㅋㅋ 그래놓고 남친의 경제적 준비 핑계.. 심지어 본인이 먼저 연락해놓고 개웃가넼ㅋㅋㅋㅋㅋㅋ 저번 불륜녀도 웃가고 이것도 웃기곸ㅋㅋ
성인대 성인인데 바람이든 뭐든 뭐 어때! 일단 안전을 확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