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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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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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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넋두리 해보려고...

30초이고 애인과는 1년반 만났어
처음부터 애인의 외모나 키가 취향은 아니었지만
날 너무 좋아해주고 직업이 좋아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했어
1년 정도는 재밌게 잘 연애했는데,
최근 내가 호르몬 문제로 pms가 너무 심해지기도 했고,
또, 3개월 전쯤부터 권태기가 오면서 몇가지가 걸려서 헤어져야하나 싶어

취향이 아닌 외모, 약한 체력, 자주 아픈 것, 가지고 있는 경험, 가치관, 정치적 성향의 차이, 19의 만족도 같은 것이.. 걸렸고

그동안 데이트 비용이나 배려심(먹어보라고 권하는 것), 생일 선물 준비하는 것 같은 걸로 다툼도 3번 있었거든.

이 사람이랑 결혼했을 때의 모습은 그려지지만 내가 행복할 것 같진 않아서...
이 사람은 바람 안피고 나를 계속 사랑해줄 것 같긴 하지만 배려심이 없다가도 내 눈치를 엄청 보는 행동을 반복할테고
이 사람이 여행이나 외출을 별로 안좋아하고 얌전한 집돌이 성향이라
나도 그냥 무미건조하게 매일 같은 일상을... 조용하고 안정적이지만 재미는 하나도 없는 일상을... 살 것 같고.
나중에 필수적으로 2~3년 정도는 주말부부를 해야하는 직장인데 그것도 걸려, 나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스타일이라 잘 지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근데 이렇게 사랑받아본적은 태어나서 처음이라, 내가 호르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건 아닌지 계속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주말에 만나서 같이 얘기해보기로 했긴 한데, 일단 지금 마음 같아선 정말 헤어지고 싶어... 머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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