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학기부터 주변이 점점 흐트러지는 것 같더니 최근엔 스스로도 회복이 안될만큼 무너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가 되어서 결국 얼마전 중도휴학을 결정했는데
친한 동기들한테 휴학했다고 하니까 개중에 한명이
좋겠다.. 라고 하길래 약간 기분이 묘했어요
난 죽을만큼 힘들었던 게 얘한텐 그냥 부러운 일인건가 싶어서..
전에 제가 힘든거 털어놓기도해서 휴학하는 이유 모를리도 없고 반대로 말하면 그정도로 믿고 있는 친군데..
지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순간 삐딱하게 받아들인 것 같기도 한데 그때 그 감정이 잘 흘려보내지지가 않네요..
그 친구도 악의는 전혀 없었을거고 그래서 그냥 계속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그 친구 생각할때마다 그 말이랑 감정이 마음속에서 자꾸 걸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