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이태원에서 놀다가 6시에 슬슬 집가려고 외투 입고 있는데 남자 2명이 자기들이랑 2차 가재
한 명이 개그맨처럼 생겨서 웃길 것 같아서 알겠다하고 갔는데 한 명이 더 있다는거야(총3명)

이렇게 2:3으로 가서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칵테일 파는 곳이더라
개그맨 닮은 남자가 자기가 데려온거니까 첫주문 자기가 다 사겠대(이때 왜이리 나대지 생각했어 목소리가 너무 크고 칵테일 사는거 너무 생색내는 느낌이라)
그러다가 개그맨 남자는 고졸, 나머지는 대졸, 나랑 친구도 대졸인걸 알게됐고 술게임 4번 정도 하다가 자연스레 2명끼리2명끼리 (개그맨빼고) 얘기하는데 어쩌다보니 대화가 이렇게만 하게 되더라(개그맨한테 미안하긴 했음)

근데 내 옆은 건축일 하구 내친구 옆은 요식업 하더라구
신기하게도 우리 부모님들이 그쪽 종사자셔서 더 대화가 잘 통했었어 (내 친구는 요식업 남자 좋아함)

암튼 그러다가 개그맨이 기분 상해서 먼저 갔음

근데 2:2로 내 옆 남자 집 갔어 ㅋㅋㅋㅋㅋ(분위기가 걍 웃겼음, 요식업남이 이형집 가볼래요? 이러다가 나랑 친구는 가면가지~이럳식으로 말해서 진짜 감) 아침 9시에 ㅋㅋㅋㅋ 경기도라 도착하니까 11시쯤 되더라

너무너무 피곤해서 화장 다 지우고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내 옆남자 집이 투룸이라 나랑 건축업남 둘이서 같은침대에서 자구 친구랑 요식업남이 다른방인지 거실에서 둘이 자더라

난 너무 피곤하다 얘기하고 건축업남이 볼에 뽀뽀하고 가슴이나 엉덩이나 배 건들때마다 손 다 쳐내고 잠이나 자 이랬어 ㅋㅋㅋㅋ 처음엔 아아진짜잘꺼양? 이런식으로 애교부려서 귀옂길래 (애교부리는 남자 처음만나봄) 넘어갈 뻔 했으나 진짜 너무 피곤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라 자자그러고 ㄹㅇ 그냥 잠만 잤음(팔베개 해주는 남자 1년 만에 만나서 좀 설렜당ㅋ)

친구는 생리중이라 어차피 못하기도 하고 요식업남이 뽀뽀할 때마다 피했대

암튼 2~3시간 쯤 자고 있는데 친구네 부모닙이 빨리 들어오라하셔서 나랑 친구랑 나가야 하는데 주변 버정까지 20분은 나가야 하는거임 ㅜ 친구가 요식업남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안일어나서 건축업남 깨우라는거야
근데 내가 너무 필사적으로 건드는거 막았어서 미안해서 좀 눈치보면서 깨웠는데 첨엔 비몽사몽 하길래 걍 카택불러야겠다 하고서 잡혔다고 하니까

어디까지 가면 되는데? 이러고 자기가 부시시한상태로 데려다쥼… (버스타야 하는 곳 까지만)

암튼 여러모로 재밌던 하루라서 아직까지 년락하는데,,,
아 얼른 또 보고싶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