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남친집 갔을때 군대수첩이 있길래 봐도 되냐니까 확인하더니 안된다고 하더라
수상해서 남친담타하러 갔을때 보니까 역시나 전여친 사진이 앞뒤로 한장씩 있었어
이때는 남친 몰래 본거기도 하고 있는지 몰랐어서 그랬겠거니 이제 봤으니 치우겠지 하고 말 안했거든
그리고 어제 다시 놀러가게 됐는데 군대수첩이 지난번에 둔 위치보다 더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더라고.. 치웠는지 확인하려고 남친 담타할때 열어보니까 사진 그대로더라..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말도 못하고 다음에 치우겠지 하면서 또 말 안한채로 집에 돌아왔어....
어제 따질껄 하고 너무 후회돼 이제와서 말하긴 늦었을까 두번 다 몰래 본거라 할말도 없네요.....
또 언제 놀러가게 될지도 모르는건데 너무 바보같이 기분나쁘다고 말도 못하고 속상하다
전여친도 이뻐서 더 기분나빠;...
나랑 사귄지 1년반이나 됐으면서, 중간에 이사도 갔으면서 수첩에 사진은 왜 확인하고도 안 치우는데
그리고 집애 초대할거면 그정도는 신경쓰고 치워야 하는거 아니야?ㅜㅠㅜㅜ지금 둘다 약간 권태기 분위기라 너무 어렵고 맘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