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나 트위터 등지에서는 잘 몰라도 현실에서 찾아보기로는 좀 덜 래디컬한 페미니즘이 주류가 된 것 같어

그니까 여자가 꾸미면 페미니즘에 해가 된다고 판단하는게 웃기단거지. 여자가 남미새면 어때서? 역으로 남자가 여자후리고 다니면 존나 멋진 인기남인데 여자가 이남자 저남자 만나면 걸레라고 후려쳐지는게 오히려 반페미 아니야? 내가 이쁘게 꾸미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겠다는데 그게 왜 반페미가 돼 ㅋㅋ 그냥 개인적으로 싫은건 이해되거든? 근데 그게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이라면 안꾸미고 남자안만나고 안밝히는게 옳은것인냥 구는게 이해안된단거였어.

글쎄 내가 본문에 말하는 여성들은 그 누구도 여자에게 폐를 끼친 사람은 없었어.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꾸민거야. 근데 너는 그 사람들이 악플을 받아도 싸다고 하는것 같아서 불쾌해. 여자인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으니 너도 반페미일까? 아니? 그냥 넌 너를 하는거야. 다른 여자를 불쾌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남자에 미친 여자가 반페미일수 없어. 그들이 좋아하는걸 좋아할뿐이야. 그런 여자도 걸레라고 욕먹지 않는 세상이 돼야한다고 생각해.

아..... 그래 나도 여자가 남자랑 뭘 하든간에 걸레라고 욕 먹지 않는 세상이 되야 한다고 생각해 여기까진 너랑 생각이 동일하거든? 근데 넌 너를 하는거야랑 그 뒤의 말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꾸밈노동을 하는 여자를 악플 받아도 싸다고 한 적 없어. 너야말로 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함부로 말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라고 했지.. 꾸밈노동 그 자체가 왜 다른 여성에게도 해가 될 수 있는지는 너무 광범위한데 "탈코일기"라는 만화도 있거든? 시간 되면 한번 읽어봐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 자유의지로 하는거 범죄가 아닌 이상 요즘 세상에 누가 손가락질 하겠어. 하지만 분명한건 세상만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거, 결국 돌고돌아 피해 보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담론이 있다는건 알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