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가 한 90일 정도 됐는데 난 이번이 첫 연애거든. 나는 22이고 남친은24이야
근데 남친은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스쳐지나가는 연애썰로만 들어도 전애인이 최소 5명이상? 은 된단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내가 지금 하는 연애가 나와 남친이 만들어가는(?) 연애가 아니라 남친과 전여친들이 해왔던 연애를 내가 복습하는 기분? 이랄까
항상 데이트를 해도 “00아 이럴땐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 말을 들으면서 하는 느낌? 내가 가르침을 받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내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해도 남친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왜그래? 괜찮아? 진정해 ㅋㅋㅋ” 이러더라고
흠 원래 첫연애가 다들 이런건가
난 첫연애는 좀 더 벅차고, 뜻깊고, 새로운 나를 찾게 되고, 둘만의 추억이 쌓이는 그런 느낌의 연애를 꿈꿨는데 지금의 연애는 그냥 잡생각만 많고 자격지심과 열등감 가득한 나를 발견하게 되는 느낌이야
그냥 뭔가 갑갑해서 한번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