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어. 날 너무 잘 챙겨주고 좋아해주는게 보여서, 그리고 그 다정한 모습에 나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은 안될 것 같아. 서로 위생관념도 너무 다르고 문제가 생겼을 때 처리 방식도 정 반대라 가끔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생겨. 끝이 보이는 연애. 계속 해야할까? 난 결혼해야겠다 마음 먹은 시기가 정해져 있고 앞으로 5~7년정도 남았거든. 근데 문제는 헤어지자고 못하겠어. 이 사람 주변에 이 사람이 힘들 때 보듬어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없어. 항상 자신한테 채찍질하고 외로운 사람이라... 힘들어도 아닌 척 굳건히 버티는 사람이라서 너무 걱정돼. 그냥 너무 이른 걱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