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 진짜 신기해
늘 예상을 빗나감...
딱 봐도 금사빠 금사식이네 했는데
2년이나 날 짝사랑 했고
내가 자꾸 거절하고 거부하는 게 많아서
자존심 상했으려나 화났으려나 했더니만
화는커녕 확고해서 섹시하다나 뭐라나
크게 다투고 난 후에도
회피성향 기질이 살짝 있어서
잠수 타려나? 며칠 연락 안 오겠지? 하고 있으면
한시간도 못 가 내가 잘못했어 하고
먼저 바짝 엎드리고
헤어지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는데..
백이면 백 울면서 붙잡던 미친놈
이번에도 예상을 빗나가 주면 좋겠다
왜 식었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