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랑 첫경험인데.. 몇번 삽입 시도하다 실패하고 몇일전에 성공했어..!
근데 전희도 엄청 짧아서 거의 못느끼고 할때도 나는 하나도 못느낀채로 남자친구만 끝나서 너무 실망이었어…
말은 못했는데 내가 불감증일까 너무 고민이당
처음에는 삽입이 너무 안돼서 그 날도 각 잡힐때 너무 긴장 됐는데 해결되고 나니까 또 다른 문제가 생기네 ㅠㅠㅠ
나도 나까지 기분좋은 관계까지는 10번 넘게 걸린거같아… 그 10번동안 너무 힘들고 우울한게 흠이었지만 ㅎㅎ
할때마다 좋은줄도 모르겠고 아프기만하고 하고나서도 아프고 임신 걱정하고 생리통 심해질때마다 원망스러웠는데 그나마 나도 좋아지고나서부터는 아파도 그때 좋았으니까 ㅇㅋㅇㅋ 하고만다 원래 여자는 삽입으로 좋은사람 드물대
헐... 이거 내가 쓴 글인가... 진짜 나도 그래... 남자친구가 처음이라 처음 세 번? 정도는 삽입 아예 실패하고 남자친구가 자기는 병인 것 같다고 막 속상해하다 성공햇눈데 요새는 만날 때마다 하거든?? 근데 나는 사실 그렇게 막 느껴지고 좋다는 느낌은 없어도 그냥 남자친구가 좋아하고 나도 그 분위기가 싫지 않고... 처음인 남자친구가 잘해 보겠다고 노력하는게 기특하고 귀엽기도 해서 내가 못 느껴도 그냥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애... 해탈한 걸까?
뒤로 누워서 남친이 등에 닿게 눕고 삽입하면 진짜 좋더라 .. 자극도 딴 자세보다 첫삽입할때 느낌이 젤 쎈거가태 ..ㅎㅎ
나도 불감증인줄 알았는데 하면 할수록 서로 좋아하는게 뭔지도 조금 느껴지고 내가 원하는 것도 조금씩 말하니까 이전보다 더 좋아지더라구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헉 10번..! 그렇구나.. 그래도 자기 덕분애 맘이 쪼끔 놓인당 ㅎㅎ
혼자서든 같이든 많은 탐구와 소통이 필요하지만... 아무튼 확실한 건 아프면 뭐가 잘못된 거야 자기들아ㅠㅠ 근육이 긴장돼서 덜 풀렸거나 삽입이 성급했거나 그런...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으려 하지는 마~~ 같이 기분 좋아야 하는 건데 한 쪽이 안 그렇다면 맞춰 나가야 하는 거지!!!
원래 대부분 세심하게 상대의 상태를 살피면서 해야 하고... 여자 오르가즘은 특히 상승과 절정까지가 더 오래 걸리니까 그 흐름을 잘 따라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남친들은 그걸 잘 못 하는 것 같더라 심지어는 여자들 본인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몰라서도 있고... 그래서 스스로 몸 아는 것도 중요하더라고 뭐가 좋고 뭐는 불편하고를 알면 다른 사람과 할 때도 조금 더 편해지니까! 무엇보다도 대화가 제일 중요하구!! 전희와 후희를 충분하게 하고, 삽입 섹스와 그걸로 얻는 쾌락을 최종 목적지처럼 여기지 않는 걸로도 도움이 좀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