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때부터 엄청 붙어다녔던 친구가 이번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쯤 돼가는데 기존 연애랑은 다르게 남자친구가 자취하셔서 더 자주 오래 붙어있는걸로 알아
그러다 최근에 나랑 무슨 얘기를 하다가 ‘연애하면 남자친구가 제일 친한 친구가 되잖아~’ 라고 하고는 자기 스스로 놀란거야 나한테 그렇게 말한게 미안했나봐
나도 장난으로 섭섭하다~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그때 당시보다 이걸 생각할수록 더 서운하네.. ㅠ
나는 남자친구 생겨도 남자친구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 적 없고 언제나 이 친구가 더 먼저였어 얘도 내가 말해줘서 그걸 알고는 있는데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 어느날 혼자 생각에 연애하는 나한테 자기가 민폐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두기도 하고 그랬어
나랑은 사는 곳이 거리차이가 조금 있고 남자친구는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까 더 자주 시간 보낼 수 있는건 어쩔 수 없는거고 나도 이 친구가 남자친구 만큼 나랑 시간을 보내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저 말을 직접적으로 들으니 조금 서운함이 크게 느껴지는데 이런 감정이 드는게 맞는건지.. 내가 오바하는건지 싶어
이 친구가 워낙 만나지 않으면 연락으로는 자기 얘기 안하는 스타일이라 만나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게 더 친해지는 방법이긴 한데 그렇지 않고는 또 노력에 의해서 나랑의 친함을 더 유지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싶고.. 근데 또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고
이런거 말하고 풀어야 될텐데 말하기도 쪼잔해보이고 그러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