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등교사인 자기들 혹시 임용 공부 기간에 연애 어떻게 유지했어...?

내년에 임용고시 공부하면서 공부에만 집중하다가 내가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못하고 귀찮아하게될까봐 걱정이야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하면서 임용에 붙을 만큼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판단이되면 그냥 잘라내는 성격이라서...남친을 사랑하지 못하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

올해도 임용공부를 했는데 내가 공부에 빠져들수록 남친한테 소홀해지는게 느껴져서...
그냥 어영부영 공부 찔끔찔끔하다가 지금은 공부를 놔버렸어...

내년에는 진짜 제대로 해야되는데 방법도 모르겠고 우선순위를 1 공부 2 연애 로 바꾸면 남친이랑 헤어지게 될까봐 걱정이야...

내가 약을 먹고있지만 adhd가 심해서 의식적으로 배려하지 않으면 이기적으로 변해서 사람한테 진짜 나쁜 소리도 하거든...

남친을 놓치고 싶지 않은데 교사는 되고싶어
교사가 되고싶은 이유는 남친을 잡고싶어서야
남친을 잡고싶은 이유는 내 꿈을 이사람이 이루어지게 해줄수 있는 사람일 것 같아서야

내 꿈은... 늙어서까지 손잡고 산책하는 노부부가 되는거야

그러려면 안정된 교사가 되어서 남친과 함께 맞벌이하면서 지내야하는데 남친은 내가 교사가 되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은 불가능할 것 같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사랑을 위해 공부를 포기하면 꿈을 잃게되고
공부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면 사람을 잃게될것같아

어차피 남친도 내년엔 변호사시험 준비로 바쁠 거긴해

다들 취준할때 많이 싸우고 취직하고 나서 많이 헤어진다는데

너무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