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중대형 산부인과에서 어제 남의사분께 수술을 받고 왔는데.. 생긴 고민 2가지가 있어(조언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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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자궁내막에 용종이 생겨서 내시경술로 제거하는 소수술을 받았어.
근데 남자친구한테 남의사한테 수술을 받는 다는 걸 딱히 말을 안했거든..그거에 대해서 뭔가 크게 의식하지 않은 게 처음에 여의사분으로 배정해주실수 있냐 여쭤봤더니 어차피 병원에 수술 가능하신분이 한분밖에 없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남의사분께 진료 받고 수술을 받았어. 근데 후에 남자친구가 그걸 알고 되게 기분 나빠하더라고...하루 내내 화가 나있는 중이야ㅠ 근데 수술하고 온 사람한테 저런걸로 화내는 것도 나도 화나긴했는데 나도 남자친구가 말없이 여자왁서한테 왁싱 받았다 그러면 기분은 안좋을것 같긴해서 이해는 가긴 가..
할튼 그런 상황에서 오늘 소독을 하러 병원에 다시 방문했는데 남의사분께서 소음순이 너무 기네 바지에 끼거나 해서 불편하지 않아요? 이러셨음. 한 때 되게 신경쓰여하고 잘라내고 싶을만큼 신경쓰였던 적이 있어서 조금 불편하긴 해요 라고 했더니 성관계 할 때도 불편하겠네 이거 수술해요 라고 하시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수치심 들고 ..나이대는 50대쯤 돼보이셨어..
근데 이게 남친 말 듣고 원래 신경 안쓰던 부분이 신경쓰이면서 과민반응한건가 싶기도 하고 남친한테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혼란스러워...다들 산부인과 관련해서 비슷한 경험 한적있으면 조언좀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