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사는데 여기 특성 상 택배를 대문 앞에다 두고 가야 하거든. 방금 새벽배송 온 택배를 가지러 나갔는데 건너편 집 남자가 집 앞에서 담배 피는 중이었다? 근데 이 남자가 항상 담배 피면서 나를 뚫어지게 쳐다봐. 보통 눈 마주치면 고개를 돌리잖아 딴 데 보거나? 근데 내가 집 올라가는 것까지 뚫어지게 계속 쳐다봐서 진짜 너무 불쾌해. 왜 저러는지 몰라. 방금 기분 좋게 달걀이랑 참치 가지러 나갔다가 기분만 잡쳤어. 내가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택배 챙기는 거, 대문 들어가서 문 잠그는 거, 계단 올라가는 거, 집 들어가는 순간까지 계속 쳐다봐. 아 진짜 이상한 남자야.
뭘 보냐고 소리쳐ㅡㅡ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지랄이야 눈깔 뽑아벌라 아무말 못할 거 알아서 그러는 거야 그거.. 뭘 보냐고 못하겠으면 할말있냐고 물어봐 친절하게 말하면 안돼 절대
ㅠㅠ"왜 쳐다보세요?"라고 말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뭐 쳐다보면 안돼요?"이러면서 화내고 지랄할까봐 그냥 참아.....ㅠㅠ 내가 혼자 살거든...
ㅇㅇ 그래서 할말있냐고 물어보란겨 뭐라고 대답하든 대꾸해주지 말고 집 들어가고. 계속 그러면 신고해. 그러라고 세금낸다 자기얌
ㅠㅠㅠ용기 내서 물어볼게....ㅠㅠ
ㅁㅊ 너무 소름끼친다